“설 연휴, 따뜻함 느껴보세요”…3社3色 ‘힐링웹툰’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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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웹툰 '느린장마'는 성장 드라마물로 무미건조한 일상에 힐링을 얻고 싶은 독자에게 어울리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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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느린장마’, 청소년 성장드라마로 힐링
네이버웹툰 ‘안녕, 나의 수집’, 새로운 다짐 독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설 연휴는 가족과 친지들이 만나 서로의 따듯함을 공유하는 기간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따듯함을 전하는, 일년에 몇 안되는 중요한 시간이다. 카카오웹툰의 흥행작 ‘경이로운 소문’은 슈퍼 히어로물이지만, 이 안에는 한국적인 인간애와 가족애가 깔려있다. 외형은 개성적이지만 내형은 울림 가득한 메시지로 가득차 있는 웹툰이다.
‘경이로운 소문’은 지난달 29일 ‘시즌0’이 공개됐다. 드라마화까지 돼 흥행했던 ‘경이로운 소문’의 프리퀄 스토리다. 웹툰내 최초 카운터인 최장물의 탄생 비화가 10여편에 걸쳐 담겼다. 세계관 전체를 이해하는 데 좋을 듯하다. 이어 오는 3월엔 ‘시즌3’이 본격 연재된다. 최종 빌런의 등장으로 새 위기를 맞는 카운터들과 20살 성인으로 성장한 주인공 ‘소문’의 활약상이 그려질 예정이다.
‘경이로운 소문’은 전 시즌에서 가족과 이웃, 사람의 따듯함을 전하는 공통된 메시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진중하면서도 유쾌하고, 또 감동적이다. 지금까지 누적 조회수 1.8억회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설 연휴 기간 따뜻한 작품내 메시지를 더 느껴보기 위해 ‘경이로운 소문’ 시즌0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리디에서 연재 중인 웹툰 ‘느린장마’는 힐링 성장드라마다. 여러 사연으로 본인이 원하던 꿈과 직업을 접은 주인공 ‘오란’은 어영부영 편의점 점주로 살아간다. 같이 일상이 반복되던 어느 날, 허겁지겁 편의점에 등장한 고등학생 ‘권운’과 그의 여자친구는 ‘배바람’은 무료했던 그녀의 일상을 순식간에 바꿔 놓는다. 커플과 친해진 오란은 그들의 갈등과 여러 고민을 묵묵히 들어주고 적절한 조언으로 이들이 바른길로 나아가는데 큰 도움을 준다.
웹툰 ‘느린장마’는 성장 드라마물로 무미건조한 일상에 힐링을 얻고 싶은 독자에게 어울리는 작품이다.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던 어른이 이들과의 소통으로 정서적 도움을 받고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편의점이라는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공간에서 따뜻한 이야기가 피어난다는 점도 매력적이며 작품 전반에 산뜻한 작화가 도드라진다. 설 연휴 기간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지난해 8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안녕, 나의 수집’은 슈퍼 ‘맥시멀리스트’로 살아오면서 이것저것 사 모으는 걸 좋아했던 주인공 ‘무주’의 이야기를 담았다. ‘뮤주’는 어느 날 어질러져 포화상태에 이른 방을 보고 새롭게 마음을 먹게 된다. 각자 다른 사연을 갖고 있는 물건들을 하나씩 비워내면서 미니멀리스트가 되려하는 무주의 일상. 본격적인 새해를 상징하는 설 연휴, ‘안녕, 나의 수집’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다짐’이라는 의미에서 공감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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