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마스크 벗어도 돼요?”

홍지상 2023. 1. 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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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부터 학교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자율적 착용 권고로 바뀐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각급 학교의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자율적 착용 권고로 조정된다고 20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환자 발생이 안정세로 접어들어 위중증·사망자 발생이 감소했고 안정적 의료대응을 체계화했다고 판단하고 설 연휴 이후인 1월 30일부터 실내에서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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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학교 내 마스크 자율 착용
확진자와 접촉 등 상황에선 적극 권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듣는 학생들. 이달 30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권고 사항으로 바뀌면서 교실에서도 벗을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마스크 착용이 아동·청소년의 교육·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는데 그런 부작용이 조금은 해소될 것 같네요.” 

이달 30일부터 학교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자율적 착용 권고로 바뀐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각급 학교의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자율적 착용 권고로 조정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추진계획’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방역당국은 환자 발생이 안정세로 접어들어 위중증·사망자 발생이 감소했고 안정적 의료대응을 체계화했다고 판단하고 설 연휴 이후인 1월 30일부터 실내에서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다만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정신건강증진시설·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비롯해, 의료기관·약국·대중교통수단은 마스크를 계속해서 착용해야 한다.  

교육부 역시 유사 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 당사자가 유증상자·고위험군이거나 유증상자·고위험군과 접촉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또한 확진자와 접촉했다면 2주간 착용하고, 환기가 어려운 ‘3밀(밀접·밀폐·밀집)’ 환경과 많은 사람이 밀집하고 비말(침방울)이 퍼지기 쉬운 곳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충남 천안지역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한 교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마스크 착용이 익숙해 얼굴을 보이는 걸 꺼리는 학생도 많아 모든 학생이 마스크를 벗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마스크 착용이 아동·청소년의 교육·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는데 그런 부작용이 조금은 해소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교육부는 학교 여건을 고려한 세부 지침을 마련해 이달 27일까지 시도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홍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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