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나폴리와 우승 경쟁→중위권으로…유벤투스, 승점 15점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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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징계를 받게 됐다.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방 항소 법원은 검찰청의 항소를 부분적으로 받아들였다. 유벤투스에 이번 시즌 승점 15점 삭감이라는 페널티와 11명의 임원들의 자격 정지라는 제재를 내렸다. 또한 법원은 이와 관련된 다른 8개 클럽(삼프도리아, 프로 베르첼리, 제노아, 파르마, 피사, 엠폴리, 노바라, 페스카라)과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무죄를 확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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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유벤투스가 징계를 받게 됐다.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방 항소 법원은 검찰청의 항소를 부분적으로 받아들였다. 유벤투스에 이번 시즌 승점 15점 삭감이라는 페널티와 11명의 임원들의 자격 정지라는 제재를 내렸다. 또한 법원은 이와 관련된 다른 8개 클럽(삼프도리아, 프로 베르첼리, 제노아, 파르마, 피사, 엠폴리, 노바라, 페스카라)과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무죄를 확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유벤투스가 징계를 받은 이유는 회계 장부 조작 때문이었다. 유벤투스의 연고지인 토리노 시의회는 유벤투스가 장부 조작으로 금전적인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고, 이 때부터 유벤투스가 혐의를 받기 시작했다. 당시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 중에는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등이 있었다.
유벤투스에서 뛰던 선수들도 의심을 받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급여를 사실과는 다르게 기재했다는 이유로 토리노 검찰은 호날두에게 출석을 요청했지만, 호날두는 이를 거부했다. 유벤투스는 “우리는 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법률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구단은 법률 및 회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려했고, 법률과 규정에 따라 운영되었다고 확신한다”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주장과는 달리 문제가 있었다는 게 밝혀졌다. 이탈리아 증권 규제 위원회는 2021년 유벤투스의 예산이 준수되지 않았으며, 유벤투스가 규정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결국 지난해 토트넘 훗스퍼에 있던 파라티치 단장 등을 비롯해 당시 유벤투스 보드진에 있던 인물들이 토리노 법원 검찰청으로부터 조사를 받게 됐고, 이 중 아넬리 회장과 네드베드 부회장은 최근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여파는 꽤나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승점 15점 삭감이 곧바로 적용되기 때문에 현재 승점 37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유벤투스는 승점 22점이 되어 중위권으로 내려앉게 된다. 나폴리에 패배하기 전까지 연승가도를 달리며 우승 경쟁을 펼칠 클럽으로 꼽혔지만, 이번 징계로 인해 사실상 우승 경쟁은 힘들어지게 됐다.
이 외에도 사건에 연루됐던 파라티치 단장이 직무 정지라는 징계를 받으며 토트넘도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파라티치 단장은 토트넘에서 선수들의 영입 등을 담당하는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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