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 아저씨 우리 아파트 오세요”…쇠사슬에 묶인 소형차, 왜?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 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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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로에 주차된 자동차. [사진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지하 주차장 통로에 세워 둔 차에 사슬을 감고 경고 스티커 여러장을 붙인 두 장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통로에 주차한 차주 vs 스티커 왕창 붙인 경비아저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두 장의 사진을 올린 뒤 “회사 지하 주차장이다. 코너 도는 통로에 주차해 놓고 연락처도 없고, 방송을 여러 차례 해도 차를 안 뺀다”고 적었다.

공개한 사진 속 차는 주차선이 없는 통로 한쪽에 세워져 있다. 또 휠까지 묶은 사슬은 앞뒤로 세워진 주차금지 표지판 여러개와 연결돼 있으며 운전석 쪽 바퀴에는 쇠 재질로 보이는 막대도 보인다. 해당 차량 유리에는 주차금지 경고 스티커가 사진상으로는 11개가 붙어 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저 경비 아저씨 우리 아파트로 오시면 사비로 매달 치킨 사드림” “앞바퀴 쇠사슬 감은게 킬 포인트” “결과는 사이다지만 저정도 스티커면 차주가 신고하면 경비아저씨만 난감해짐” “일 잘하시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A씨는 뒷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퇴근길에 마주친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젊은 여성이었다”며 “근처 회사에서 일하는데 우리 회사 건물에 주차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화가 난 경비 아저씨는 소장 호출했으며 해당 여성은 고개를 숙인 채 관리실로 따라갔다”며 “문제의 차는 빠진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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