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 지옥에 빠진' 김성현, 깃발 맞춘 16번홀에서 '트리플보기 불운'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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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으로 뛰고 있는 김성현(25)이 21일(한국시간) PGA투어닷컴 메인 화면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성현은 11번홀(파5)에서 잡아낸 2라운드 첫 버디와 15번홀(파4) 보기를 바꾸면서 제자리걸음했다.
후반에는 3번홀(파4)에서 다시 벙커에 발목이 잡혀 더블보기를 적었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해 1오버파 73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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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으로 뛰고 있는 김성현(25)이 21일(한국시간) PGA투어닷컴 메인 화면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187야드)에서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달러) 둘째 날 경기를 진행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성현은 11번홀(파5)에서 잡아낸 2라운드 첫 버디와 15번홀(파4) 보기를 바꾸면서 제자리걸음했다.
이후 이목을 집중시킨 16번홀(파5)은 깊이가 사람 키의 3배 이상인 대형 벙커를 품고 있다. 홀과 84야드를 남긴 페어웨이에서 날린 세 번째 샷이 깃대를 맞추고 튕겼다. 공은 그린 밖으로 구른 뒤 대형 벙커 내리막 경사면을 타고 흘러 벙커 근처에 놓인 고무래에 걸렸다.
김성현은 공을 홀에 붙일 듯이 가볍게 네 번째 샷을 때렸다. 그러나 공은 그린에 오르지 못한 채 이번엔 벙커에 빠졌다. 다섯 번째 샷은 대형 벙커턱에 걸려 다시 굴러 내려와 비슷한 지점에 멈췄다. 여섯 번째 샷으로도 깊은 벙커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심기일전한 김성현은 결국 일곱 번째 샷으로 공을 벙커에서 빼내면서 고개를 숙였다. 다행이 1m 이내 거리에서 한 번의 퍼트로 마무리하며 스코어카드에 숫자 '8'을 적었다.
김성현 바로 다음 홀인 17번홀(파3)에서 7.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전반에 2오버파로 막았다.
후반에는 3번홀(파4)에서 다시 벙커에 발목이 잡혀 더블보기를 적었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해 1오버파 73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가 된 김성현은 전날보다 35계단 하락한 공동 120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다. 이 대회는 54홀 이후 컷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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