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64강서 ‘우승 후보’ 대거 탈락…조재호-마민캄-에디 레펜스 32강 진출

2023. 1. 21. 11: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128강에 이어 64강서도 PBA ‘우승 후보’들이 대거 짐을 쌌다. PBA ‘스페인 3인방’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와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를 비롯해 ‘국내 최강’ 강동궁(SK렌터카)마저 무너졌다.

20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서 사파타는 박인수(크라운해태)와 승부치기 접전 끝에, 마르티네스와 강동궁은 각각 이국성과 강성호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팔라존도 임태수에 0-3 완패했다.

사파타는 박인수를 상대로 1세트 첫 이닝에 하이런 10점을 달성, 이후 3이닝 만에 15-3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2세트서 3이닝 공타로 주춤한 사이, 박인수가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며 15-6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나란히 한 세트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선공을 잡은 사파타가 공타에 그쳤고, 이를 박인수가 1득점을 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통산 세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마르티네스도 이국성에 덜미를 잡혔다. 마르티네스는 2세트까지 1-1 팽팽하던 상황서 3세트를 이국성에 10-15로 리드를 빼앗긴 뒤 4세트서 5이닝 연속 공타에 그치는 등 11-15(15이닝)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 대회를 마무리했다.

‘국내 최강’ 강동궁도 64강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강동궁은 앞선 두 세트를 12-15(10이닝), 4-15(7이닝)로 내리 빼앗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세트서 15-6(7이닝)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다시 4세트를 12-15(7이닝)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1-3으로 고배를 들었다.

이밖에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오성욱(휴온스) 김재근(크라운해태) 등의 역대 PBA 우승-준우승자들도 패배하며 조기에 대회를 마쳤다.

반면, 우승 후보들이 대거 탈락한 가운데, 조재호와 마민캄(베트남∙NH농협카드)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등은 생존을 신고했다. 조재호는 김남수(TS샴푸∙푸라닭)를 세트스코어 3-1로, 마민캄은 임준혁과 승부치기 접전 끝에 32강 무대에 올랐다. 레펜스는 한지승(웰컴저축은행)에 3-0 승리했다.

또 128강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을 꺾으며 대회 최대 이변을 써냈던 ‘여괴전 형님’ 김현석은 김병호(하나카드)와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우승 후보들이 대거 탈락한 가운데, 이번 대회서 등장할 ‘PBA 뉴스타’ 탄생 여부에 당구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대회 5일 차인 21일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PBA 32강이 진행되고, 오후 4시 30분부터는 여자부 LPBA 8강전이 치러진다.

[조재호. 사진 = PBA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