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불가사리로 만든 친환경 액비 농가에 무상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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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시설하우스 농가 300곳에 불가사리로 만든 액체 비료를 무상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에 대응해 2020년부터 불가사리를 액비로 자원화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도 불가사리 80t으로 만든 액비를 보급해 어족 자원 보호와 농가 경영 안정에 힘쓸 계획"이라며 "작목·시기별 불가사리 액비 처방 기준을 지속해서 연구해 농가 지도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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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부안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시설하우스 농가 300곳에 불가사리로 만든 액체 비료를 무상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불가사리는 빠르게 번식해 물고기가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바다의 해적'으로도 불린다.
양식 어민들은 불가사리 퇴치에 힘쓰고 있지만, 구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환경오염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에 대응해 2020년부터 불가사리를 액비로 자원화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이 기간에 부안 앞바다에서 수거한 240t의 불가사리로 만든 121t의 액비를 지원해 38억원 상당의 농가 경영비를 절감했다.
양식장 어패류와 해양 생태계 보호에도 기여했다.
불가사리 액비 주성분은 아미노·칼슘으로 광합성 및 뿌리발달 촉진, 수량 증대, 도복 방지 등 효과가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도 불가사리 80t으로 만든 액비를 보급해 어족 자원 보호와 농가 경영 안정에 힘쓸 계획"이라며 "작목·시기별 불가사리 액비 처방 기준을 지속해서 연구해 농가 지도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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