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국민간식’ 호두과자, 1년 새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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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국민 간식'인 호두과자 가격이 최근 1년 사이 11.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실이 21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이달 첫째 주(1~9일)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206개)에서 파는 호두과자 한 봉지 평균가격은 약 4800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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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
고속도로 휴게소 ‘국민 간식’인 호두과자 가격이 최근 1년 사이 11.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실이 21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이달 첫째 주(1~9일)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206개)에서 파는 호두과자 한 봉지 평균가격은 약 48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2022년 1월31일~2월2일) 평균가격(약 4300원)과 비교해 11.8% 오른 것이다. 호두과자는 휴게소 매출 상위 품목 2위로, 가격 인상폭이 가장 컸다.
이밖에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품목의 평균가격을 보면 지난 1년 사이 담배를 제외한 9개 품목 평균가격이 모두 올랐다. 매출 순위 1위인 ‘아메리카노’는 4.3%, 3위 ‘커피음료(완제품)’는 4.4% 평균가격이 올랐다. 매출 4위인 담배는 10개 품목 중 유일하게 작년 대비 평균가격이 0.2%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판매가격 변동은 없으나 종류별 판매량의 변화로 가격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는 게 의원실 쪽 설명이다.
6위 ‘카페라떼’(1.1%)와 7위 ‘스낵’(8.0%), 8위 ‘로스팅 원두커피’(7.5%)도 1년 전과 비교해 가격이 올랐다. 5위 ‘국밥’과 9위 ‘돈가스’, 10위 ‘어묵우동’의 경우 지난해 설 연휴 동안 코로나19 방역 조처로 판매가 중단돼 지난해 대비 가격 인상률 비교가 어려웠다. 다만, 판매가 재개된 지난해 추석 연휴(2022년 9월9~11일) 평균가격과 비교하면 이들 품목 역시 4개월 전보다 각각 1.4%, 2.8%, 2.5%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지난해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의 휴게소 운영, 물가 인하 대책을 지적했음에도 개선의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코로나19 거리두기 종료 후 맞는 첫 설 연휴를 앞두고 많은 귀향객이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품 가격과 서비스 개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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