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셀틱, 오현규 영입 자신"…수원은 "설 연휴 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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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해결사 오현규(21)의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행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1일 오현규의 이적을 둘러싸고 수원과 셀틱이 합의에 이전보다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매체 등에 따르면 셀틱 측이 250만 유로(약 34억원)가 넘는 이적료에 10배가량 연봉의 조건을 또 한 번 제시한 가운데, 수원 측도 오현규의 이적 불가 방침을 재검토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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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좋은 조건 제안받았지만…대체자 여부 등 고려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해결사 오현규(21)의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행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1일 오현규의 이적을 둘러싸고 수원과 셀틱이 합의에 이전보다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오현규가 셀틱행을 원하는 가운데 이적을 자신하는 셀틱 측이 메디컬테스트 계획도 마련해둔 상태"라고 전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 이적에 대한 진전은 있지만, (최종) 확인된 건 없다"며 "며칠 사이 더 진전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수원 관계자는 "셀틱 측이 조건을 높여 또 제안해왔다. 선수 미래도 걸려 있어 전향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도 "아직 결정된 바 없다. 대체자 여부 등 따져볼 사안이 많아 설 연휴 기간 정리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매탄고에 재학 중이던 2019년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한 오현규는 같은 해 K리그에 데뷔해 11경기를 뛰었고, 2020-2021시즌 상무에서 군 복무를 했다.
전역 후 수원으로 돌아온 그는 2022시즌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팀의 기둥 역할을 했다.
K리그1 36경기에 출전해 팀 내 최다인 13골(3도움)을 넣었고, FC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천금 같은 결승 골을 터트려 수원의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리그에서 맹활약한 오현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예비 멤버로 발탁돼 카타르에서 국가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
수원 측에 따르면 셀틱은 월드컵 이전부터 에이전트를 통해 영입 제안을 전해오는 등 오현규를 유심히 지켜봤다.
수원은 본래 에이스로 거듭난 오현규가 한 시즌이나마 더 팀에 남아주길 바라는 입장이었고, 이를 받아들인 그도 전지 훈련에 합류하면서 동행을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이런 기류가 급변했다.
스코틀랜드 매체 등에 따르면 셀틱 측이 250만 유로(약 34억원)가 넘는 이적료에 10배가량 연봉의 조건을 또 한 번 제시한 가운데, 수원 측도 오현규의 이적 불가 방침을 재검토하는 모양새다.
셀틱은 카타르 월드컵의 '라이징 스타' 조규성(25·전북)의 차기 행선지로도 거론됐던 팀이다.
마인츠(독일),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등과 경쟁했던 셀틱이 오현규를 데려오는 데 성공한다면 조규성 영입전에서는 발을 뺄 확률이 높다.
조규성은 지난 16일 전북 현대 선수단과 함께 스페인으로 출국, 구단 전지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셀틱은 리그에서 20승 1무 1패를 거둬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레인저스(승점 52)에 승점 9 차로 앞서 있다.
오현규, 조규성과 같은 포지션인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가 20경기에 출전 17골을 터뜨리며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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