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로 돌아온 ‘해적 선장’, “돌아올 줄 몰랐다, 이 감정 설명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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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외야수 앤드류 맥커친이 친정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공식적으로 계약을 맺었고, 이날 기자회견을 가졌다.
'MLB.com'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가 맥커친과 1년 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재결합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기회가 모두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피츠버그는 나의 일부이다. 피츠버그에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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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베테랑 외야수 앤드류 맥커친이 친정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공식적으로 계약을 맺었고, 이날 기자회견을 가졌다.
‘MLB.com’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가 맥커친과 1년 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재결합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식적인 발표가 있었고, 맥커친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맥커친은 지난 2009년부터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피츠버그에서만 9년을 뛰었다. 그는 피츠버그에서 타율 0.291 203홈런 725타점 OPS 0.866을 기록했고, MVP,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 4회 등을 수상하며 커리어 최고의 한때를 보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을 거쳤지만, 피츠버그 시절의 파괴력은 찾기 어려웠다. 지난해에는 밀워키에서 뛰며 타율 0.237 17홈런 69타점 OPS 0.700을 기록했고, FA로 시장에 나왔다.
다시 선장으로 불리게 된 맥커친은 “솔직히 다시 돌아올 줄 몰랐다. 정말 감사할 따름. 현재 내가 느끼고 있는 행복감을 묘사할 수 있는 단어는 단 한 개도 없다”며 크게 웃었다.
그는 “이런 기회가 모두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피츠버그는 나의 일부이다. 피츠버그에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여기 대변인이나 피츠버그의 프런트 직을 맡으려고 온 것이 아니다. 마지막 커리어를 보내기 위함도 아니다. 나는 야구하러 왔다. 구단이 승리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그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다짐했다.
맥커친은 이제 36세의 나이로, 점점 외야수로 나서는 경기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많은 경기를 지명타자로 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지만, 배지환과 한솥밥을 먹게 되어 국내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츠버그 파이리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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