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김주형,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R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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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와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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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임성재와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가 된 임성재는 김주형, 제이슨 데이(호주), J.T 포스턴(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020년 10위, 2021년 12위, 지난해 11위 등 이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경기 후 임성재는 "일단 오늘 전체적으로 초반에 이글도 나오면서 좋은 출발을 해서 흐름을 잘 탔는데, 전반 9번 홀에서 쓰리 퍼트를 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안 좋게 후반에 넘어갔다"며 "그래도 마지막에 오늘 최대한 점수를 줄여야 다음 3, 4 라운드가 편하기 때문에, 그래도 좀 집중해서 플레이 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가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럽게 끝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회에 지금 다섯 번째 출전인데, 항상 나올 때마다 이제 탑10 근처로 경기를 마치면서 항상 이렇게 좋은 성적을 냈었는데, 이 코스를 보면 잔디도 잘 맞고, 퍼트가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은 이틀을 임하는 각오로는 "남은 두 라운드도 오늘 같이만 하면 좋겠지만, 일단 최대한 실수를 안 하는 게 이곳에서는 최선의 방법인 것 같고 그리고 버디 찬스가 왔을 때 최대한 많은 버디를 하는 게 꼭 필요한 전략인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47야드)에서 2라운드를 치른 김주형은 이글 1개와 버디 8개로 10언더파 62타를 쳐 임성재와 함께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했다.
전날 60위권에 머물렀던 김주형은 이날 맹타를 휘두르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경기 후 김주형은 "일단 오늘 정말 좋은 경기를 했고, 그간 퍼트가 많이 아쉬웠는데 그래도 오늘 퍼터도 잘 돼서 좋은 성적도 나온 것 같다. 오늘 샷감도 좋았고 퍼트감이 일단 다시 돌아온 것 같아서 오늘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주 컷 탈락한 것에 대해 김주형은 "경기에서 더 잘 쳐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지난 후에는 약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잘 안되거나 그런 건 없었다. 몇 가지가 내가 생각한 대로 안 되었을 뿐이다. 어제도 약간 그런 것들이 있었는데, 오늘 좋은 플레이를 하면서 다시 자신감이 올라왔다. 그래서 남은 두 라운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주 소니오픈 우승자 김시우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선두는 18언더파 126타를 친 데이비드 톰프슨(미국)으로 임성재, 김주형에 5타를 앞서 있다. 2위는 16언더파 128타의 욘 람(스페인)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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