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발탁에 인상된 연봉 수령까지, 겹경사 맞은 예비 FA 포수

최민우 기자 2023. 1. 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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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지영(37)이 올 시즌 연봉 5억원을 받는다.

키움은 20일 "2023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인 51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 계약이 종료된 이지영.

박동원이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되면서, 이지영은 키움 안방을 홀로 지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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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지영(37)이 올 시즌 연봉 5억원을 받는다.

키움은 20일 “2023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인 51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안방마님 이지영은 전년 대비 66.7%, 2억원 오른 5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 계약이 종료된 이지영. FA 재자격 취득을 앞두고 높은 연봉을 수령한다.

제물포고-경성대를 졸업한 이지영은 2008년 육성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이듬해 정식 선수 계약을 맺었고, 꾸준히 성장해 주전급 포수로 발돋움했다. 2018시즌 종료 후 KBO리그 최초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의 버건디 유니폼을 입었다.

든든하게 키움 안방을 지켜온 이지영. 2020시즌을 앞두고 첫 FA 자격을 취득했고, 3년 최대 18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결과적으로 키움과 선수 모두 윈윈이 된 계약이다. 키움은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주전 포수를 얻었고, 이지영은 꾸준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이지영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다. 박동원이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되면서, 이지영은 키움 안방을 홀로 지켜야 했다. 지난 시즌 수비이닝 994⅔이닝을 기록. 데뷔 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지영은 키움 투수들을 이끌었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냈다.

올해 3월 도쿄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영광도 누리게 됐다. 쟁쟁한 포수들과 경쟁에서 당당히 승자가 됐다. 이강철 감독은 이지영 발탁 배경에 대해 “포스트시즌을 보면서 이지영이 나이가 있지만 잘 움직인다고 판단했다. 열심히 하고 실력도 빠지지 않는 선수라 선발했다”고 했다.

육성선수로 시작했지만 다른 선수들 못지않은 커리어를 쌓은 이지영이다. 어쩌면 올 시즌을 마치면, 이지영의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 2023시즌 종료 후 열릴 스토브리그에서 이지영이 어떤 대우를 받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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