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인 벤투 후임…보안 유지 속 옥석가리기 한창
[앵커]
파울루 벤투 감독의 뒤를 이어 누가 축구대표팀을 이끌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3월 하순 A매치에 앞서 적절한 시기에 새 코칭스태프 구성이 끝나야 하는 만큼 축구협회는 감독 후보자에 대한 보안을 유지하며 속도감 있게 선임을 마무리할 전망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 감독 후보군을 추리고 있는 대한축구협회.
후보자 인터뷰와 개별 평가를 거쳐 후보군를 정할 예정인데 이후 절차도 복잡합니다.
연봉 협상은 물론 스태프 구성 등 새 감독이 원하는 제반 사항 관련 협의도 마쳐야 계약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의 등장 이후 외국인 지도자 선임 여부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마이클 뮐러 /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감독이 한국에서 생활을 할 수 있는지 이런 부분까지도 감안할 예정입니다."
이런 기류와 관련해 벌써부터 아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항서 /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협회가) 국내 지도자들에 대해 외국 감독이 오는 것만큼 지원을 안해주는거에 대해 약간 의문이 듭니다. (뮐러 위원장이) 과연 한국 지도자의 역량을 얼마나 알까…서류와 데이터가 온다고 해서 그걸 다 정확하게 평가가 가능할까…"
차기 감독은 협상 종료 때까지 공개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특정 인물이 내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협회가 협상 주도권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협회가 최근 호세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 감독과 접촉했다는 보도에 대해 입장은 물론 사실 여부도 밝히지 않은 점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대표팀의 올해 첫 A매치 기간은 3월 20~28일 사이로 새 감독 데뷔전까지 두 달 가량 남은 가운데 어떤 인물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대한민국 #벤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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