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오는 27일까지 반값 기숙사 입주자 모집

최용준 2023. 1. 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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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는 오는 27일까지 한양대 학생들에게 임대료의 절반 수준으로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성동한양 상생학사'의 2023년도 입주자 44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상생학사는 지난 2015년 한양대가 기숙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역 주민간의 갈등이 빚어지자 성동구청과 지역주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뜻을 모은 '상생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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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한양 상생학사’ 모습. 성동구청 제공

[파이낸셜뉴스]성동구는 오는 27일까지 한양대 학생들에게 임대료의 절반 수준으로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성동한양 상생학사’의 2023년도 입주자 44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상생학사는 2019년 3월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을 시작해 올해 운영 5년차를 맞이하는 ‘반값 기숙사’다. 지난해 34호실에서 올해 44호실로 확대했다. 입주학생은 원래 보증금 3000만원, 월세 40만원인 방을 보증금 100만원과 월세 25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건물주(지역주민)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

상생학사는 지난 2015년 한양대가 기숙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역 주민간의 갈등이 빚어지자 성동구청과 지역주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뜻을 모은 ‘상생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LH공사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보증금 2900만원을 연 1% 대출로 지원하고 성동구와 한양대가 매달 15만원의 주거비를 절반씩 분담하고 있다.

거주기간은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이다. 신청자격은 한양대 재학생으로 △2023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소득분위 0~8분위 대상자 △최종학기 장학평점 2.5점 이상 △부모 모두 서울지역 외 거주자가 지원 가능하다. 상생학사는 학교 인근 원룸 시세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기숙사와 달리 1인 1실로 사생활을 보호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상생학사가 지역 내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했으며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관련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청년층 주거 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지역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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