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는 가족 산행…'에티켓' 잊지 마세요!
[앵커]
모처럼 명절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시는 분이나 국내 휴양지를 찾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집 근처 산을 찾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평소 산행을 자주하는 분이 아니라면 놓치기 쉬운 에티켓들, 어떤 것들이 있는지 박상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쓰레기 꼭 챙겨오기, 담배 피우지 않기.
유치원생도 알고 있는 산행의 기본 매너입니다.
명절을 맞아 쉬는 날이 길어지면서 산을 찾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김정근 / 서울시 은평구> "산에 갔다오면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가벼워져서 자꾸 찾게 돼요. 진짜 어머님 품 같이 편안하고 나의 새로운 각오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에 집에 있지 말고 나오세요 산으로!"
잠시 우리나라에 머무르는 외국인에게도 한국의 산은 매력적입니다.
<Jillian / 중국> "전 사실 싱가포르에서 왔는데 싱가포르에는 우리가 쉽게 가서 볼 수 있는 이런 자연 경관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산을 찾았고 이런 자연 경관을 누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상쾌하고 산뜻하기만 하면 좋겠지만 가끔 기분이 언짢아질 때도 있습니다.
<황윤선 / 경기도 고양시> "사람들 제법 다니는 등산길인데 남자분들 내려오면서 여자 혼자 올라갈 때 오줌 눠요. 바지 내리고 뻔히 보는데서…연세 있으신 분들 계속 침 뱉으면서 올라오시는 분이 많고…음악 크게 틀어놓고 올라오시는 아저씨들도 계시고"
간단하지만 놓치기 쉬운 에티켓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귀에 이어폰을 꼽고 가면 주변 소리가 잘 안 들리기 때문에 서로가 곤란하고 불편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올라오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이 엇갈릴 땐 '올라오는 사람'을 먼저 보내주는게 좋습니다.
간혹 음악이나 라디오를 크게 틀어놓고 산행하는 분도 있는데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혹시 산행 중 모르는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면, 싸울듯이 쏘아붙이거나 무시를 할 것이 아니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도의 가벼운 인사를 하는 것도 좋은 산행의 매너 중 하나입니다.
스틱을 이용해 산행을 하는 경우 조심해야 합니다.
스틱을 이용하실 때 뒷사람을 살펴보지 않고 이렇게 뒤로 '확' 이런 식으로 하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즐거운 산행을 위한 간단한 에티켓은 상호간의 기본적인 배려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등산 #에티켓 #가족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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