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비둘기 댄스' 치치 前 브라질 감독, 韓 대표팀 감독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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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62) 전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GAUCHAZH'는 21일(한국시간) "치치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 제의를 거절했다. 그는 이미 브라질 축구 연맹(CBF)을 떠났고 더 이상 브라질 대표팀에서 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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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치치(62) 전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GAUCHAZH'는 21일(한국시간) "치치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 제의를 거절했다. 그는 이미 브라질 축구 연맹(CBF)을 떠났고 더 이상 브라질 대표팀에서 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대한민국 축구협회(KFA)는 파울루 벤투(54) 감독 후임 찾기에 한창이다.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과 함께 전력강화위원 6인을 확정 지었고, 전문성·감독 경험·동기 부여·팀워크 능력·환경적 요인을 기준으로 후보를 물색 중이다.
KFA는 모든 협상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미 물밑에서 몇몇 후보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헤타페, 발렌시아 등을 이끈 호세 보르달라스에게 제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러나 그는 유럽 빅리그 감독을 맡기 위해 대표팀 제안을 거절했다.
치치 감독도 KFA 레이더에 포착됐다. 그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한 이후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치치 감독은 거절 의사를 밝혔다. GAUCHAZH는 "에두아르도 가바르도 기자에 따르면 치치 감독은 월드컵에서 꺾었던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했다. 그는 현재 소속 없이 자유롭다"라고 전했다.
치치 감독은 한국과 인연이자 악연도 있다. 그는 한국과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히샬리송의 득점이 터지자 비둘기를 연상케 하는 댄스 세레머니를 펼쳐 논란을 빚었다.
브라질 선수들과 치치 감독은 조롱이 아니라 단순한 기쁨의 표현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골이 나올 때마다 춤사위를 벌이는 모습은 무례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벤치에 있던 치치 감독까지 세레머니에 동참하는 모습은 선을 넘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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