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우면 끝' 편해진 명절음식…간편식도 급증세
[앵커]
1, 2인 가구가 늘고 먹거리 물가는 뛰면서 명절 음식 준비도 점차 간소해지고 있는데요.
명절 음식을 사먹는 풍경이 자연스러워지고 있고, 간편한 방법으로 명절을 보내려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마트 음식 조리대에 각양각색의 전이 등장했습니다.
동그랑땡과 깻잎, 고추 전 등이 노릇노릇하게 익어가고 고소한 냄새가 퍼집니다.
직접 명절 음식을 만들기보다는 사먹는 사람들이 늘면서 냉동실에서 꺼내 데우기만 하면 되는 냉동 전, 사골 육수를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류경석 / 대형마트 메뉴개발기획팀장> "명절 앞두고 치솟는 물가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저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하게 드실 수 있는 설 맞이 모듬전을 준비했습니다."
편의점 판매대에도 귀향 대신 혼자 집에서 명절을 맞이하는 이들을 겨냥한 간편식들이 다양합니다.
포장을 뜯어 소스와 내용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니 마치 만든 것처럼 근사한 떡만둣국이 금방 완성됩니다.
각종 고기와 반찬으로 가득 채운 도시락 세트는 조촐하지만 명절 기분을 낼 수 있어 매출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백인환 / 서울시 중구> "사실 혼자 자취를 오래하고 있어서 이렇게 명절 앞두고 이런 떡국들이 생각나고는 하는데 간편하게 3분 만에 음식을 먹을 수가 있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명절 간편식이 음식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가족들과 고향 밥을 먹지 못하는 아쉬움도 달래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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