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전, 매서운 한파 속 대나무 숲서 갓난아기 발견

이연수 2023. 1. 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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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된 것으로 추정…경찰, 추적 중
발견된 아기 건강 상태 양호
20일 오후 경찰관이 숲에서 발견된 갓난아이를 안고 있다. / 사진=강원도소방본부, 매일경제


매서운 한파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고성군 죽왕면 인정리 송지호 자전거 둘레길 대나무 숲에서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갓난아기가 발견됐습니다.

어제 오후 4시 33분 강원도소방본부 119상황실에 이같은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강원도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발견된 아기는 생후 1개월 내외로 추정됩니다.

당시 둘레길을 걷고 있었다는 최초 신고자는 “갓난아이 울음소리가 들렸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기를 구조했고 현재 이 아기는 속초의료원을 거쳐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발견된 아기는) 당시 특별한 외상은 없었고 건강 상태도 양호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의 말을 토대로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갓난아이를 유기한 사람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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