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확산세 꺾일까…"앞으로 2주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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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전국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잇따랐지만, 새해에는 확산세가 일단 주춤한 모양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야생조류에선 고병원성 AI 확진이 이어지고 있어 농장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소독과 검사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연휴 이후인 25∼31일에는 AI 발생을 조기에 확인하기 위해 전국 가금농장에서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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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지난해 4분기 전국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잇따랐지만, 새해에는 확산세가 일단 주춤한 모양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야생조류에선 고병원성 AI 확진이 이어지고 있어 농장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소독과 검사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전국 가금농장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AI 사례는 총 63건이다.
월별 발생 건수(발생일 기준)를 보면 지난해 10월 3건, 11월 24건, 12월 29건이 확인됐고 올해 1월에는 7건 발생했다.
특히 이달 11일 발생 이후에는 열흘째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야생조류에서 확진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어 언제든 농장으로 전파될 수 있는 데다, 설 연휴 인구 이동을 통해 확산세가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정황근 중수본부장(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9일 열린 방역 점검회의에서 "설 명절 기간을 포함해 앞으로 2주가 방역의 고비"라고 진단하며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에 총력 대응해 달라"고 관계 기관에 주문했다.
중수본은 설 연휴에도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면서 소독과 정밀검사 등을 진행한다.
또 경기, 충남 등 과거 AI 발생이 많았던 지역과 산란계 밀집단지 10곳, 대규모 산란계 농장 144곳 등에 대해서는 연휴에도 방역 상황을 점검한다.
연휴 이후인 25∼31일에는 AI 발생을 조기에 확인하기 위해 전국 가금농장에서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지난해의 경우 철새 북상 시기와 맞물려 2월에도 가금농장에서 AI가 발생했고 4월 초까지도 농장에서 AI가 확인됐다.
이에 당국은 적어도 1분기까지는 상황을 주시하며 방역조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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