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명절 추천TV] 연휴에는 남자들도 떠나고파
연휴엔 남자들도 떠나고 싶다
떠나보면 알 거야(에스비에스 토~월 오전 8시30분) 여기, 긴 연휴에 쉬고 싶은 남자들이 있다. 배우 최수종과 방송인 도경완이다. 두 사람이 가장의 무게를 내려놓고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2박3일간 전라남도 순천과 강진, 영광을 돌아보며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쉼’과 ‘여유’의 소중함을 전한다. 남편과 아빠의 역할에 집중하느라 평소 두 사람은 자신을 잊고 살기도 했다. 울창한 숲길, 아름다운 노을, 광활한 갯벌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술잔을 기울이며 속 깊은 대화도 나눈다. 방송인 도경완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좋은 시간이었다”고 하고, 배우 최수종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의 필요성과 때론 낯선 타인의 위로가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설명만으론 모르겠다면, 연휴에 떠나보면 알게 되는 거로.
식물의 비밀을 밝힌다! BBC 다큐 국내 공개
그린 플래닛(한국방송1 토 밤 9시40분)자연환경의 식물을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그린 플래닛 5부작>이다. 열대지방, 사막, 수중 세계 등 지구 곳곳에서 펼쳐지는 식물들의 치열한 생존을 담았다. 영국 <비비시>(BBC)가 4년 동안 제작비 약 151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한국방송>이 <비비시>와 독점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다. 20일 1부 ‘치열한 전쟁터, 밀림’을 내보낸 데 이어, 2부 ‘적자생존, 수중세계’( 토 밤 9시40분), 3부 ‘생존의 비밀, 사계절’(일 저녁 8시10분), 4부 ‘극한의 환경, 사막’(월 밤 10시35분), 5부 ‘초록 행성의 위기’(화 밤 9시40분)가 순서대로 찾아온다. 배우 손호준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청산도부터 옛 문화까지 다큐 풍성
<한국방송1> 특집다큐멘터리 4편 <한국방송1> 다큐멘터리로 연휴 동안 삶의 질을 높여보자. 연휴 전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빠짐없이 준비돼 있다. <그린 플래닛 5부작>과 함께 주말 아침에는 청산도의 아름다운 비경과 도시생활을 청산한 귀촌 주민들이 찾아온다. <청산도에 살어리랏다 2부작>(토 아침 7시40분, 일 아침 8시10분)에서 그들이 섬 주민과 어울리며 사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섬, 부뚜막 위에 계절>(토 밤 10시30분)에서는 섬 밥을 차리는 섬 엄마들의 밥상을 소개한다. <이내말삼드러보소>(월 오전 9시40분)에서는 이국인의 눈으로 조선판 여인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스엔에스)인 내방가사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찾아 나선다.
추신수의 한국 생활은 어떨까
집사부일체 시즌2(에스비에스 일 오후 4시50분) 명절을 맞아 특별한 사부가 출연한다. 야구선수 ‘추추트레인’ 추신수다. ‘추추트레인’은 추신수가 2014~2020년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할 당시 별명이다. 미국에서 기차 경적 소리를 ‘추추’라고 묘사하는 데서 비롯됐다. 추신수는 2021년부터는 국내 프로야구에서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코미디언 양세형, 스포츠 선수 김동현과 이대호, 가수 은지원과 도영, 뱀뱀이 그의 집에 찾아간다. 추신수가 한국에서 지내는 모습과 그의 하루 루틴 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상을 보여준다. 추신수의 한국 집도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메이저리그에서 뛸 당시 살던 집은 미디어에 몇번 노출됐지만, 한국에서는 집 공개를 하지 않았다.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도 깜짝 출연한다. 동갑내기 친구이자 전 야구 선수 이대호와의 만남도 관심거리다. 그라운드 밖에서 두 사람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이효리 “가까운 존재의 소중함 깨닫기를”
캐나다 체크인(티브이엔 토 밤 10시40분) 마지막회. 이효리의 제안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해외 입양 보낸 개들을 만나려고 캐나다로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첫 방송 이후 사람과 동물 사이 조건 없는 교감과 애정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캐나다 체크인> 속 이효리와 각자 애틋한 사연을 갖고 있는 유기견들의 모습이 국내 반려동물 문화와 인식을 변화시키고 유기견 봉사활동, 임시 보호, 이동 봉사에 대한 관심도를 더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는 평도 나왔다. 이효리는 제작진을 통해 “이 프로그램이 나에게 소중한 존재는 가장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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