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영국인 여자 친구부터 청담동 고급 빌라 매입까지 송중기 열애 풀 스토리

김명희 기자 2023. 1. 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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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열애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한 가운데 최근 청담동 고급 빌라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흥행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배우 송중기(38)가 핑크빛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스포츠조선’은 지난해 말 송중기가 2022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영국 국적의 여성과 교제 중이라고 알렸다. 해당 보도가 나간 직후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송중기가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며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송중기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자 친구는 배우라는 특수한 직업을 가진 송중기를 잘 이해하고 배려해주었고, 덕분에 두 사람은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서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한다.

두 사람이 굳이 열애 사실을 숨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교제한 덕분에 송중기 소속사 스태프들도 여자 친구의 존재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두 사람은 여느 연인처럼 집 근처나 유명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하기도 했으며, 송중기가 지난해 12월 7일 '재벌집 막내아들’ 미디어 컨퍼런스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당시에는 여자 친구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는 당시 지인들에게 여자 친구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두 사람은 최근 해외 일정 중 공식 스케줄을 마치고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는 소문도 전해진다.

싱가포르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던 지난해 12월 9일 촬영된 '뉴스엔’의 동영상 속에는 두 사람이 입국장에 들어설 때부터 공항을 빠져나갈 때까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연한 그레이 컬러의 니트(송중기)와 아이보리 컬러의 니트 롱 카디건(여자 친구)을 커플 룩처럼 맞춰 입은 두 사람은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서도 나란히 걸으며 다정하게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다.

올해 완공 예정인 청담동 150억 원 빌라 매입

송중기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
온라인에 올라온 사진과 '뉴스엔’ 영상 속 송중기 여자 친구는 큰 키에 작은 얼굴과 또렷한 이목구비, 갈색 머리를 지닌 전형적인 미인이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방영 직후인 2010년 12월 MBC '섹션TV 연예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송중기는 호주 출신 톱 모델 미란다 커가 이상형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송중기의 여자 친구도 미란다 커와 비슷한 분위기다.

송중기 여자 친구의 정체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는 그녀가 한때 배우로 활동한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라고 보도했다. 송중기가 지난해 9월 열린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 대상 수상 당시 "사랑하는 우리 케이티, 날라, 마야, 안테스. 너무 소중하게 생각해준 우리 친구들까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힌 것이 단서가 됐다. 케이티는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 날라는 송중기의 반려견, 마야와 안테스는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의 반려견 이름이라는 것이 추측의 근거다.

송중기보다 한 살 연상인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는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영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생활했다. 2002년 영화 아역으로 데뷔한 이래 '나의 아버지’ '온 에어: 석세스 스토리’ 'CCTV: 은밀한 시선’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와 커피 CF를 촬영한 적도 있으며, 이탈리아의 명문 보코니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재원이기도 하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송중기가 2021년 2월 출연한 드라마 '빈센조’에서 그가 연기한 캐릭터 빈센조 까사노가 바로 보코니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송중기가 '빈센조’ 촬영 당시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에게 이탈리아어를 배웠고, 그 인연으로 사랑을 키웠다는 이야기도 있다.

송중기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만난 동료 배우 송혜교와 1년여간 교제하다가 2017년 10월 결혼했으나 2019년 파경을 맞았다. 이후 몇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모두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는 송중기가 주변에 교제 사실을 스스럼없이 알리고, 언론에도 쿨하게 인정한 만큼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송중기가 올해 완공 예정인 서울 청담동 고급 빌라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6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건축상을 수상한 스페인 출신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에 참여한 해당 빌라는 전용면적 244㎡부터 469㎡ 복층 슈퍼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전 세대에서 명품 한강 뷰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시세는 현재 150억 원 상당으로, 가수 아이유가 2021년 해당 빌라의 한 세대를 130억 원에 분양받은 바 있다. 송중기는 이 빌라 외에도 한남동에 단독주택과 고급 빌라를 보유하고 있다.

송중기는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에 앞서 지난해 12월 12일 영화 '화란’ 촬영을 마쳤으며,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로기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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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하이지음스튜디오

김명희 기자 may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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