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설 차례상 비용도 부담" 명절상에 오르는 간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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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에 직접 재료를 사서 차례상을 준비하는 가정보다 가정간편식(HMR)으로 차례상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할 조짐이다.
명절 간편식은 재료 준비와 조리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줘 젊은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식재료 가격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설 먹거리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설 음식을 마련할 수 있는 간편식을 많이 구매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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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에 직접 재료를 사서 차례상을 준비하는 가정보다 가정간편식(HMR)으로 차례상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할 조짐이다. 명절 간편식은 재료 준비와 조리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줘 젊은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식용유, 밀가루 등 가공식품 가격 상승과 육류, 계란, 나물 등의 가격 오름세를 고려할 때 간편식을 활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식품업계는 명절용 간편식을 선보이며 대목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21일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82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설 명절 부담감과 준비계획'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례 음식을 직접 만들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28.7%로 조사됐다.
간편식과 밀키트를 일부 활용하겠다는 응답자는 46.7%, 간편식과 밀키트으로 차례상을 차리겠다는 응답자는 9.6%, 음식 가짓수를 줄이겠다는 응답자는 10.4%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66.7%가 차례상 준비를 간소화할 것이라고 답변한 셈이다.
설 명절에 예상되는 지출 금액을 묻는 질문에는 가족 용돈 38만원, 외식 21만원, 교통 13만원, 차례비용 25만원, 선물비용 40만원 등이 평균값으로 도출됐다.
변화하고 있는 설 명절 트렌드에 발맞춰 식품업계도 명절 음식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잔칫집모둠잡채, 버섯잡채, 남도떡갈비, 임연수구이, 고등어구이, 바싹 불고기, 도톰 동그랑땡, 도톰 해물완자 등 명절 음식에 어울리는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잡채의 경우 집에서 손수 재료를 준비해 만들 경우 1시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반해 HMR 제품을 활용하면 5분이면 잡채를 만들 수 있다. 조리가 간편한데다 집에서 만든 제품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품질을 자랑한다.
SPC삼립은 간편하게 전을 만들 수 있는 생반죽을 선보였다. 생반죽은 내용물이 파우치에 담겨 있어 별도의 물, 재료를 첨가할 필요 없이 프라이팬 위에 짜내서 간편하게 조리를 할 수 있다.
생반죽은 국내산 감자 72%가 들어간 '감자전', 풍부한 야채가 담긴 '부추야채전', 김치, 대파, 고추 등이 들어가 매콤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김치전' 등 총 3종이다.
동원 F&B는 양반 브랜드를 통해 명절 상차림을 돕는 제품을 선보인다. 두툼 떡갈비, 너비아니, 한입떡갈비, 소떡갈비 등이 대표적이다. 떡갈비는 고기를 푸짐하게 담아 두툼하게 빚어내는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 올반은 동그랑땡, 고추튀김, 대왕오징어튀김, 오리 간장불고기 등을 선보인다. 이마트의 자체브랜드 피코크는 떡국떡, 오색잔치잡채,순희네, 명절나물 6종, 고기완자, 동태전, 오색꼬치전, 빈대떡 등 다양한 명절 간편식을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식재료 가격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설 먹거리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설 음식을 마련할 수 있는 간편식을 많이 구매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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