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쓰레기 배출’ 자치구별로 시간 달라요
서울시가 설 명절 기간 청소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자치구·동별 쓰레기를 배출하는 날짜가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연휴 직전 도심 지역 전체에 대한 대청소를 한 데 이어 연휴 중에는 지역별 청소상황실과 순찰기동반이 유동인구 밀집 지역 등을 점검한다.
생활 쓰레기는 지난 20일까지는 평소대로 배출하면 수거해 자원회수시설, 수도권매립지 등 폐기물처리시설로 반입됐다.
반면 연휴가 시작되는 21일부터는 24일까지는 자치구 환경공무관의 휴무 등에 따라 자치구마다 처리시설 반입 가능 날짜를 나눠 처리한다. 특히 은평구·구로구는 동별로 쓰레기 배출 일자가 다르므로 자치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해야 한다.
22일까지는 일반 생활폐기물뿐 아니라 음식·재활용폐기물(노원구만 21일 가능)도 서울 전역에서 배출할 수 없다. 자치구별로 23일 혹은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6시부터 가능하다. 금지 기간 중 폐기물을 배출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연휴가 끝난 오는 25일부터 청소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해 쌓인 쓰레기를 동시에 수거해서 처리할 예정이다.
또 연휴 기간 시내 26개 청소상황실을 운영해 번화가와 가로 주변 등 쓰레기가 자주 쌓이는 지역 등은 매일 관리한다. 연휴 기간 청소 관련 민원은 자치구 청소상황실이나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순찰기동반 377명이 불편 사항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설 명절 연휴 기간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쓰레기 수거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쾌적한 명절을 위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쓰레기 배출을 자치구별 날짜에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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