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품 아닌데?"…소비자 기만하는 광고 기승
[앵커]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검색했는데 엉뚱한 상품 판매 목록이 뜬 경험 있으신가요?
소비자도, 상품 판매자도 울리는 온라인 광고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상표권을 갖고 있는 지역 특산품을 검색해봤습니다.
버젓이 적혀 있는 상품명, 그러나 막상 클릭해보니 해당 업체 상품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벌써 9년째 업체를 운영 중인 김종복씨는 단골고객을 통해 이 사실을 접했습니다.
<김종복 / '산속새우젓' 대표> "작은 시골에서 부부가 두사람이 운영하기 때문에 거기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어요. 우리가 팔지도 않는 것을 마치 파는 것처럼 유인해서…."
다른 유명 한과 업체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 카페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오픈마켓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것처럼 클릭을 유도합니다.
소비자들의 오인을 유발시키는, 일종의 소비자 기만 행태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형 플랫폼과 오픈마켓의 관리 부실, 방관 행태가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승재 / 국민의힘 의원> "불공정하고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금 더 주도면밀하게 살펴야 될 것이고요. 본인 상표권이 침해되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공정위든지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서라도 신고를 해야될 것이고…."
코로나 시국으로 호황기를 맞은 온라인 광고시장의 명암,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도울 적극적 보호 정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en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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