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전쟁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에 가다 [세 개의 전쟁]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순회특파원으로 돌아온 손석희 전 앵커가 지난 한 해 동안 준비한 글로벌 프로젝트 JTBC 신년 대기획 ‘세 개의 전쟁’ 제 1부 ‘겨울전쟁’이 오는 25일 방송된다.
# “Winter is Coming!”
이 다큐는 먼저 폴란드의 드넓은 평원에서 시작된다.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이 오폭한 폴란드의 작은 마을의 비극이 우리에게도 남이 일이 될 수만은 없다는 문제의식에서다. 그리고 제작진이 들어간 우크라이나 르비우는 공교롭게도 바로 이틀 전에 미사일이 떨어져 도시 전체가 정전사태를 빚고 있었고, 도착 다음날인 1월 1일 새해 벽두에도 공습경보가 울려 대피해야 하는 등 긴장 상태였다.
우크라이나에서 시작된 겨울. 사실 그 겨울은 그 보다 더 북쪽인 러시아에서 시작한 것. 그 겨울은 유럽을 휩쓸고 멀리 동북아시아까지 그 한파를 미치고 있다는 것이 1부 ‘겨울전쟁’의 주제다.
#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2023년 1월 1일 새벽 2시 50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격를 감행하던 시각, 북한은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겨울전쟁’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북한정권에 핵무장만이 살길이란 메시지를 보냈고, 북한의 핵무장은 일본으로 하여금 ‘반격이 가능한’, ‘전쟁할 수 있는 나라’를 선언하게 만들었으며, 그 여파는 이제 한국을 흔들고 있다는 데에 주목했다. 이미 윤석열 대통령은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고 해서 논란 중이다. ‘겨울전쟁’은 긴장으로 치닫고 있는 한반도 정세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데에 전 세계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고 전한다. 핵을 보유하는 것이 과연 진정한 해결책일까?
우크라이나에서 시작돼 한반도에도 몰아닥친 혹한의 겨울. 그것은 단지 영하 17도의 겨울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위기의 도미노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찾는 여정은 오는 25일 오후 8시 50분 ‘세 개의 전쟁’ 제 1부 ‘겨울전쟁’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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