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충격 결단, '토트넘 떠나 맨유 이적 긍정적'

박대성 기자 2023. 1. 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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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30)이 토트넘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

높은 이적료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위층은 케인 이적 성사를 위해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이 재계약을 원하지만 케인을 설득할 가능성이 떨어진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도 케인 영입을 문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높은 이적료에 제안을 철회했다. 다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검증된 공격수 영입으로 큰 돈을 쓸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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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해리 케인(30)이 토트넘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 꽤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토트넘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케인의 대답이 없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충격적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올해 여름 케인을 영입 최상위 명단에 올렸다. 소식통에 따르면, 케인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성골' 출신이다. 2011년 토트넘 1군에 합류해 프로 무대 적응까지 임대 생활(레이튼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을 했지만, 2013년 토트넘에 정착한 뒤에 핵심 선수로 맹활약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 세계 최고 9번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에서는 9.5번 역할을 하며 '플레이메이커형 공격수'로 발전했다. 전방에서 모든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격수로 전 세계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에서 413경기를 뛰며 265골 62도움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결정력을 보였지만 트로피와 인연이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컵 대회 결승전에서 패배하며 준우승 아픔을 겪었다.

트로피를 위해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결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계약 기간을 이유로 케인을 보내주지 않았다. 케인이 재계약까지 거절하며 이적 의사를 보였지만 결국 잔류로 가닥을 잡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뒤에,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꿈꾸며 도전을 불태웠다. 콘테 감독 아래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 '별들의 전쟁'에 돌아왔지만 최근에 팀 경기력이 좋지 않다. 순항했던 초반에 비해 점점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5위로 추락했다.

토트넘과 2025년에 계약이 끝난다. 다음 시즌까지 뛰면 자유계약대상자(FA)로 팀을 떠날 수 있다. 2024년 1월에는 보스만 룰에 따라 타 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토트넘은 계약 기간까지 어떻게든 케인을 붙잡으려고 한다.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최소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를 설정했다. 높은 이적료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위층은 케인 이적 성사를 위해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도 케인 재계약에 부정적이다. 매체는 "토트넘이 재계약을 원하지만 케인을 설득할 가능성이 떨어진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도 케인 영입을 문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높은 이적료에 제안을 철회했다. 다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검증된 공격수 영입으로 큰 돈을 쓸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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