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반도 긴장 격화 해소될 수 없어"…우리 軍 행보 비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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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 정부의 책임으로 전가하면서 대남 비난을 지속하고 있다.
올 들어 한동안 잠잠했던 비난 행보를 최근 본격 재개하며 북한이 곧 도발적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앞서 전원회의 때 한미에 대한 '강 대 강, 대적투쟁' 기조를 국방력 강화를 통해 발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같은 비난 재개가 곧 무력도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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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 정부의 책임으로 전가하면서 대남 비난을 지속하고 있다. 올 들어 한동안 잠잠했던 비난 행보를 최근 본격 재개하며 북한이 곧 도발적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는 21일 '긴장격화의 원인은 어디에' 제하 기사에서 "미국과 남조선의 반공화국 대결정책이 존재하는한 조선반도(한반도)의 긴장 격화는 절대로 해소될 수 없다"라고 주장다.
매체는 "미국과 남조선은 조선반도 정세 악화의 책임을 우리(북한)에게 전가해보려고 획책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정세 격화의 원인은 전적으로 미국과 윤석열 역적패당에게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핵타격 수단을 남조선에게 들이 밀고 한미일 3각 공조 실현으로 '아시아판 나토(NATO)'를 형성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라고도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도 '긴장격화의 근본요인은 어디에 있는가' 제하 기사를 통해 "조선반도에 극심한 긴장 격화의 비상사태를 몰아온 근본 요인은 우리 민족의 운명과 근본이익을 침해하려는 외세의 전쟁사환군 노릇을 하며 남조선을 북침의 돌격기지, 전초기지로 만들어 놓은 윤석열 역적패당의 극악한 대결 책동에 있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일 상전들의 침략 정책에 편승해 벌려놓은 미 핵전략자산들의 상시 전개와 합동군사연습의 지속과 확대, 한미일의 '3각 공조' 강화야말로 조선반도 정세를 격화시키고 남조선을 가장 위험한 핵전쟁 발원지로 전락시키는 근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에 진행한 '연말 전원회의' 이후 한동안 대남 비난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북한이 연초에 경제 관련 정책들을 정비하고 이를 집행하기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북한은 그러나 지난 19일 당의 경제 정책을 내각과 정권기관 차원에서 추진하는 위한 정책을 확정하는 최고인민회의 개최 직후부터 강도 높은 대남 비난을 재개했다.
북한은 앞서 전원회의 때 한미에 대한 '강 대 강, 대적투쟁' 기조를 국방력 강화를 통해 발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같은 비난 재개가 곧 무력도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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