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내달 방중 앞두고…"미중 긴장감 완화, 대만 문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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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계를 둘러싼 긴장감은 완화됐지만, 대만 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미 국무장관이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더 이상 현상 유지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우리는 판단하고 있다. 이 현상 유지는 때론 어려운 미중 관계를 관리하는 측면에서 성공적이었다"면서 "중국은 대만 문제가 주권적 문제라고 말하고 있으나 대만 문제는 미국 뿐만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의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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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중 관계를 둘러싼 긴장감은 완화됐지만, 대만 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미 국무장관이 평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시카고 대학에서 열린 강연에서 '중국과의 긴장감이 완화됐는가' 묻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 외교적 대화를 가지면 긴장감은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다른 국가들은 우리가 중국과의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길 기대한다. 우리가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걸 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만을 둘러싼 위협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더 이상 현상 유지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우리는 판단하고 있다. 이 현상 유지는 때론 어려운 미중 관계를 관리하는 측면에서 성공적이었다"면서 "중국은 대만 문제가 주권적 문제라고 말하고 있으나 대만 문제는 미국 뿐만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의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다음달 5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 방문한다. 블링컨 장관은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핵무기 증가, 교착상태에 빠진 마약대응 협력, 중국에 억류된 미국 시민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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