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터널 눈사태, 사망자 28명으로… 실종자 시신 추가 발굴

조승예 기자 2023. 1. 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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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티베트의 한 고속도로 터널 밖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사고를 당한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됐다.

21일 중국 국영 CCTV는 실종됐던 8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눈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일 28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춘제(설날) 연휴를 위해 고향집으로 향하다가 17일 저녁 터널 입구에 눈과 얼음이 무너져 내려 많은 차량들이 전복되고 눈 속에 묻히며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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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한 고속도로 터널 밖에서 지난 17일 저녁 눈사태로 차량들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호주 ABC 방송
지난 17일 티베트의 한 고속도로 터널 밖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사고를 당한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됐다.

21일 중국 국영 CCTV는 실종됐던 8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눈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일 28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티베트 남서부의 닝치시와 외곽의 메독현을 잇는 터널 출구의 사고 현장을 찍은 영상들은 굴착기 6대가 두텁게 쌓인 눈더미들을 파헤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보도에 따르면 약 1000명의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춘제(설날) 연휴를 위해 고향집으로 향하다가 17일 저녁 터널 입구에 눈과 얼음이 무너져 내려 많은 차량들이 전복되고 눈 속에 묻히며 사고를 당했다.

닝치는 2018년 개통된 고속도로를 따라 지역 수도 라사로부터 차로 약 5시간 거리에 있는 고도 304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겨울 야간 기온은 일상적으로 영하 훨씬 밑으로 떨어지며 눈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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