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감사의 마음 전하세요"…외식업계, 기프티콘 마케팅

기사내용 요약
모바일 기프티콘 연간 거래액 5조 돌파…설 명절 앞두고 다양한 할인 행사 펼쳐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프랜차이즈 업계가 설 선물용 모바일 기프티콘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 기프트콘은 받은 사람의 주소를 몰라도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데다 다른 명절 선물대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바일 기프티콘은 가족과 친지를 비롯해 지인들에게도 부담없는 가격으로 명절 선물과 함께 인사를 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올해 설 명절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모바일을 통해 선물을 하는 기프티콘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여파 이후 급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3조원 수준이었던 모바일 기프티콘 시장 규모는 2020년 4조2662억원, 2021년 5조9534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모바일로 설 명절 선물을 대신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행사에 한창이다. 설 명절 전후로 모바일 기프티콘 구매율이 높은 만큼 설 선물용 기획세트를 출시하거나 할인 행사를 통해 판매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너시스BBQ는 오는 31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기프티콘 베스트 5종을 대상으로 2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BBQ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기프티콘을 기준으로 준비했다.

프로모션을 통해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과 콜라가 포함된 세트, 황금올리브치킨에 치즈볼과 콜라로 구성된 세트 등 총 5종의 기프티콘을 만나볼 수 있다.

프로모션은 이달 1일부터 진행했다. 행사 오픈 2주만에 한정 수량 10만장이 모두 조기 소진되자 BBQ는 3만장을 추가로 준비해 연장 진행을 결정했다.

한국피자헛은 설날을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담아 선물할 수 있는 설맞이 선물세트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선물세트는 2종으로 구성했다.

토핑킹 골드바이트(L), 돈마호크 로제파스타, 콜라 1.25ℓ를 담은 '미트 가득, 복 가득 세트'를 28% 할인된 가격인 3만7600원에 판매한다. 또 토핑킹 더블치즈크러스트(L)와 콜라 1.25ℓ로 구성한 '새해 복 더블 세트'는 3만1400원에 선보인다.

도미노피자는 모바일 상품권인 도미노콘을 할인 판매한다. 다음달 2일까지 도미노피자 온라인 회원들은 도미노콘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도미노콘은 구입일로부터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bhc그룹이 운영하는 슈퍼두퍼도 설 명절을 앞두고 카카오톡 모바일 교환권 22종을 선보였다.

슈퍼두퍼의 시그니처 버거인 '트러플 버거'와 베스트 버거 메뉴인 '슈퍼 더블 버거', '베이컨 에그 온 버거'를 비롯한 슈퍼두퍼 버거 7종, 시즌 한정 메뉴인 '갈릭 버거 세트' 등을 선보였다. 선물 받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금액권 3종도 함께 출시했다.

매드포갈릭은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선물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를 선보였다. 기프트 카드는 5만원 권과 10만원 권으로 총 2종으로 구성됐다.

딜리버리 전용 매장을 제외한 매드포갈릭 전 매장에서 구매 및 사용이 가능해 고객의 편리성을 높였으며, 현금이나 카드 결제처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기프티콘은 모바일·온라인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받는 이의 주소를 몰라도 연락처만 알면 명절 선물을 할 수 있는데다 금액도 크지 않아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은 대중화된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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