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댕댕이 걱정마세요"…서울 자치구, 반려견 쉼터 운영

이재은 기자 2023. 1. 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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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명 시대다.

서초구는 반려견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

구는 2019년부터 명절 기간에 집을 비우고 고향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돌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설 연휴 동안 반려견은 구청에서 돌볼 테니 편히 고향에 방문하시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반려동물친화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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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초구·노원구, 전문 돌봄이들이 관리
위탁비 5000원…실시간 모니터링·순찰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바야흐로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명 시대다.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돌아오는 명절마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반려동물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어렵고, 애견호텔은 이용료가 부담되기 때문이다.

21일 서울 자치구에 따르면 서초구와 노원구는 이 같은 고민을 하는 지역주민을 위해 적극 나서 눈길을 끈다.

서초구는 반려견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 구는 2019년부터 명절 기간에 집을 비우고 고향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돌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에도 25일까지 서초 동물 사랑센터 내 돌봄 공간을 마련했다.

전문 돌봄이들이 연휴 기간 상주하면서 위탁한 반려견들의 상태를 살펴보고 CCTV 등을 통해 모니터링 한다. 먹이주기, 배변 등 기본 돌봄 서비스 뿐 아니라 놀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질병·부상 등 응급상황시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과 연계, 치료에도 나선다.

서초동물사랑센터에 선착순으로 방문 접수를 받았다. 신청대상은 서초구에 등록된 5개월 이상 중소형 반려견으로, 전염성 질환 및 질병·임신·발정이 없는 반려견이다.

위탁 비용은 청소, 소독 등을 위한 최소비용인 5000원으로 부담스럽지 않다. 우선순위는 유기견을 입양한 서초구민, 저소득층 가구, 서초동물사랑센터 입양 가족 및 서초구민 순이다.

노원구 역시 구청 대강당에 반려견 쉼터를 마련했다. 2018년 추석부터 시작한 노원구의 대표적 동물복지 서비스다.

23일까지 운영하며 놀이터, 호텔장, 홍보부스로 구성됐다. 놀이터는 성별과 체급에 따라 공간을 분리해 내구성 좋은 철재 울타리로 설치했다. 다양한 운동기구와 장난감을 구비해 활동적인 놀이를 유도할 계획이다.

호텔장 안에는 러그, 매트 등 포근하고 안락한 침구를 둬 반려견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한다. 풍선아트 등으로 즐거운 명절 분위기도 낼 예정이다. 별도로 마련된 홍보부스에서는 추진 중인 다양한 반려동물 사업도 알린다.

운영은 펫시터를 3인 1조로 편성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2교대로 활동한다. 야간에는 구청 당직근무자가 상황실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으로 순찰한다. 구청 동물보호팀 직원들이 1일 2회 사진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질병·부상이 발생하면 역시 지역 내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으로 연계한다.

노원구도 30마리를 선착순으로 접수받았으며 위탁비는 5000원이다. 독거노인, 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우선 순위를 부여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설 연휴 동안 반려견은 구청에서 돌볼 테니 편히 고향에 방문하시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반려동물친화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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