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9시간" 꽉 막히는 고속도로… 고향까지 최단거리는
21일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을 전년(419만대) 대비 23.9% 증가한 519만대로 전망했다.
귀성 출발은 21일 오전(21.5%)이 가장 많았으며 ▲22일 오전 14.2% ▲22일 오후 12.8% ▲20일 오후 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귀경 출발은 ▲23일 오후 23.5% ▲24일 오후 21.0% ▲22일 오후 15.5% ▲23일 오전 8.7% 등의 시간대에 많았다.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귀성·귀경·여행 등이 혼재한 설 당일인 22일과 다음날인 23일 오후 시간대(오후 2~3시)다.
고속도로를 통한 주요 도시 간 최대 소요 이동시간(승용차 기준)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8시간40분 ▲서울~광주 7시간40분 ▲서울~목포 8시간30분 ▲서울~강릉 5시간20분 등으로 예상됐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15분 ▲부산~서울 8시간15분 ▲광주~서울 6시간35분 ▲목포~서울 6시간55분 ▲강릉~서울 4시간30분 등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
국도의 경우 국도23호선 대덕~용산 등 3개 구간(21.5㎞)이 신설 개통된다. 국도19호선 영동~보은 등 7개 구간(22.55㎞)은 임시 개통된다.
경부선 서울 요금소~안성 나들목 등 고속도로 113개 구간(1208㎞)과 국도3호선 대원 나들목~태전 나들목 등 국도 19개 구간(223.4㎞)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평시 운영 중인 고속도로 갓길차로(47개 구간, 255.9㎞)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24개 구간, 59.6㎞)도 운영한다. 또 첨단 정보통신기술(ITS)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사전에 이동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철도는 총 11만8000석이, 항공은 총 1만5000석이 각각 추가 공급된다. 연안여객선의 경우 12만명이 더 이용할 수 있도록 운항이 확대된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실시된다. 대상은 21일부터 24일까지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다.
━
지역별로 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방향) ▲중부선 이천휴게소(하남방향) ▲서해안선 화성휴게소(서울방향) ▲호남선 백양사휴게소(순천방향) ▲서해안선 함평천지휴게소(목포방향) ▲남해선 진영휴게소(순천방향) 등이다. 다만 휴게소마다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기간이 상이하다.
인천국제공항 등을 이용하는 출입국 여객의 코로나 검사 및 음성 확인서 발급 등의 편의 제공을 위해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센터(6곳)를 운영한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중국·홍콩·마카오발 도착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하고, 이곳에서 입국하는 사람의 경우 코로나19 음성확인서(또는 면제서류) 제출 및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 입력 등이 의무화된다.
자동차 제작사의 경우 직영·협력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교통량이 집중되는 죽전휴게소 등 19곳에서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50대) 및 암행순찰차를 연계해 과속·난폭운전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입체 단속한다.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설 연휴 교통량이 크게 늘고,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혹시라도 졸음이 발생하면 운전을 중지하고 안전한 휴게소에서 쉬는 등 고향 가는 길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르포] 은마 1대1 재건축 땐 조합원당 분담금 최대 '8억원' - 머니S
- "전세 사기꾼 막자" 새 법안 밀려든 국회… 실효성은? - 머니S
- "동부건설, 제2둔촌주공 사태 올까" 공사비 갈등에 속타는 계약자 - 머니S
- "5% 예금 사라졌다" 시장금리 하락에… 예금금리 3% '뚝' - 머니S
- [단독] "이번엔 세입자 갑질" 보증보험금 받고 명도 거부… HUG 약관 허점 - 머니S
- 농심, 수출용 라면 '유해물질' 논란에도 주가는 '오름세' - 머니S
- 7%대 은행 신용대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네... 왜? - 머니S
- "혼인신고는 늦게"… 임라라♥손민수, 5월21일 결혼 - 머니S
- 혜리, 상큼 깜찍한 골프웨어룩..."누구랑 골프 쳤을까?" - 머니S
- "피해액만 1억원이 넘어"… 김상혁 눈물, 무슨 일?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