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제주는 벌써 '예열중'…오영훈 재판·제2공항 '변수'

강승남 기자 2023. 1. 21. 0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 연휴 전후 제주 정치권은 내년 4월10일에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겨냥한 예열 모드에 들어갈 전망이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시갑 송재호 의원, 제주시을 오영훈 의원(현 제주도지사), 서귀포시 위성곤 의원 등 제주지역 3개 선거구를 독식했다.

오영훈 의원이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선거에 출마하면서 실시된 제주시을 보궐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이 당선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비주자들, 설 연휴 홍보성 현수막·SNS 통해 새해 인사 '물밑경쟁'
17~21대 민주 3석 독식…뒤바뀐 여야, 오영훈 지사 재판 등 변수로
국회 전경/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설 연휴 전후 제주 정치권은 내년 4월10일에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겨냥한 예열 모드에 들어갈 전망이다.

일부 예비 주자들은 설 명절을 맞아 홍보성 현수막을 내걸었고, 사회적 관계망(SNS)에 새해 인사를 올리며 물밑 경쟁에 돌입했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시갑 송재호 의원, 제주시을 오영훈 의원(현 제주도지사), 서귀포시 위성곤 의원 등 제주지역 3개 선거구를 독식했다.

오영훈 의원이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선거에 출마하면서 실시된 제주시을 보궐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이 당선됐다.

여기에 더해 더불어민주당은 제17대 총선부터 5회 연속 3개 선거구를 '싹쓸이'하고 있다.

제22대 총선에서는 '여당'을 신분이 바뀐 국민의힘 후보들과 관록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시갑 선거구에서는 김영진 국민의힘 제주시갑당협위원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결심,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여기에 '3선 도의원'인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국민의힘)도 출마 의사를 숨기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재호 국회의원이 재선 준비에 나선 가운데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도민들에게 받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강병삼 제주시장도 거론된다.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현덕규 변호사가 출마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당 부상일 변호사가 재도전에 나설지 관심이다. 또 김승욱 전 국민의힘 제주시을당협위원장도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해 6·1 보궐선거에서 국회에 입성한 김한규 국회의원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3선 도의원'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최근 폭넓은 민생행보를 보이면서 주목된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제5투표소인 한라중학교 체육관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2020.4.15/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허용진 도당위원장이 출마를 결심했다. 또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 출마 의지를 다지면서 국민의힘 입당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이 3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제22대 총선 제주지역 변수는 단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판결이다. 결과에 따라 지역정가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주 지역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이 재추진되면서 후보들의 입장에 따라 표심 향배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야당에서 여당'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에서 야당'으로 각각 신분이 바뀌면서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