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들 잃은 성현주, 남편 농담에 비로소 웃네요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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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앞세운 고통을 겪은 성현주가 남편에게 위로 받으며 에너지를 얻고 있다.
성현주는 최근 자신의 SNS에 "최근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매체와의 인터뷰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일이 잦아졌는데 비단 개그우먼으로 활동할 때에 비해 상대가 나를 조심스럽게 대한다는 느낌을 자주 받곤 했다"라는 글을 남겼다.
성현주는 몇 해 전 사랑하는 어린 아들을 먼저 세상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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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아들을 앞세운 고통을 겪은 성현주가 남편에게 위로 받으며 에너지를 얻고 있다.
성현주는 최근 자신의 SNS에 “최근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매체와의 인터뷰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일이 잦아졌는데 비단 개그우먼으로 활동할 때에 비해 상대가 나를 조심스럽게 대한다는 느낌을 자주 받곤 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아마도 슬픔이 덕지덕지 묻어 있는, 어느 한 군데라도 섣불리 건드리면 눈물을 쏟을 법한 사람에 대한 배려였을 것이다. 나 또한 물색없는 농담을 건네기도 머쓱할뿐더러 그에 유사한 분위기를 유지하게 되니 한편으로는 염려스러운 마음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성현주는 몇 해 전 사랑하는 어린 아들을 먼저 세상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많은 이들의 위로 속 그는 지난해 12월 “서후가 하늘나라에 갔어 라는 한 문장을 말하는 데에는 대단히 큰 힘이 필요했다”고 고백하며 에세이를 출간했다.
성현주는 “퇴근한 승진 언니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며 이런 내가 앞으로도 사람들을 웃길 수 있을까? 하고 물었더니 일말의 고민 없이 두 문장의 대답이 돌아왔다. 아니 그전엔 뭐 되게 웃겼었나 봐? 뭐가 걱정이야? 라는 남편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리고는 “최근 들어 이렇게 기분이 더러웠던 적이 있었나 싶어 찰나의 정적을 유지하다가, 너무 맞는 말이어서 둘이 같이 뱃가죽 들썩이며 웃었다. 언제나 천진난만하게 정곡을 찌르는 남편이 있어 나는 오늘 하루도 걱정 없이 산다”라며 긍정 에너지를 뿜어냈다.
한편 성현주는 KBS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봉숭아 학당'과 '파라킹 홈쇼핑' 코너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S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도 출연했다. 사업가 이승진 씨를 만나 8개월의 교제 끝에 지난 2011년 11월 결혼에 골인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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