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코쿤♥전현무♥이장우 환장→훔치고픈 이종원 일상 (나혼산)[TV종합]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23. 1. 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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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기안84가 코드 쿤스트, 이주승과 기라인 영입 목적 단합대회에 나섰다. ‘기 대장’만의 예측 불가한 커리큘럼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이유가 선택한 남자’로 주목받은 이종원은 감각적인 일상을 공유했다.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 코드 쿤스트, 이주승의 기라인 영입 단합대회와 이종원의 행복 일상이 그려졌다.

먼저 전현무는 온라인에서 화제인 이장우와 코드 쿤스트 중 이상형을 고르는 게시물처럼 삼각관계로 엮인 둘 중 한 명을 선택하라는 부탁에 팜유 왕자 이장우를 골랐다. 이에 “무스키아를 내가 만들고, 트민남 유행하는 데 일조했다”고 주장하던 코드 쿤스트는 “올해는 기안84를 대상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기라인을 꿈꾸던 기안84의 코드 쿤스트, 이주승 영입을 위한 대성리 단합대회가 그려졌다. 이에 이장우는 “오늘 ‘팜유즈’ 대 ‘기라인’ 대결구도”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일단은 기죽지 말자”고 했다. 팜유 대장 전현무는 “기죽어서 기라인인가?”라고 도발해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의견을 물어만 볼 뿐 자기 계획대로만 실행하는 답정너(‘답은 정해졌으니 너는 대답만’의 줄임말) 리더십을 자랑했다. 또 반찬을 덜어주고 생선 살을 발라주며 ‘과잉 친절’을 베풀어 시선을 모았다. 이어 기쿤몽은 장보기에 나섰고, 이때 기라인과 팜유 라인의 다른 색깔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기라인이 삼겹살 800g을 구매하자 전현무가 “너희 다이어트 원정대야?”라고 의아해한 것.

이장우는 “김치찌개에도 넣어야 하니 세근은 사야 한다”고 진지하게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기라인은 팜유 라인이 라면 두 봉지만 산 부분마저 지적하자 “팜유 라인으로 기라인을 보지 말라. 우리 몸이 예뻐져서 왔다”고 팽팽하게 맞서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행사 진행에 앞서 기안84는 “팜유 라인보다 기라인이 좋으면 오늘 밤 남아주세요”라고 직접 쓴 개회사를 읽었다. 이어 ‘주도인’ 이주승을 위해 호두 깨기, 사과 맨손 쪼개기 등 차력 쇼를 준비했다. 또 코드 쿤스트가 좋아하는 바나나를 꺼내 “먹어!”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하고, 귀가 큰 코드 쿤스트의 귀를 파주겠다고 나섰다. 전현무는 “이게 뭐 하는 거냐 이건 원숭이들 아니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귀 파기를 마치자 기안84는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겠다”며 조급함을 드러내 기라인 영입 결과를 궁금하게 했다. 또 다음 편에는 얼음물 입수부터 ‘분신사바’까지 더 괴상한 일정이 예고돼 기대감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무지개 라이브 주인공 이종원이 등장해 자취 5년 차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작은 행복에 감사하면서 취향이 담긴 아이템, 필름 카메라 촬영과 현상, 인화까지 좋아하는 것들로 행복을 충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종원은 LP부터 향수, 필름 카메라 등 취향이 담긴 물건으로 가득한 집에서 남산타워 뷰를 감상하며 햇빛 샤워를 즐겼다. 이종원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햇빛이 잘 들어오는 집에 살아본다. 햇빛을 맞으며 일어나는 게 감사하다며“며 햇살만으로도 행복 초과인 파워 긍정 면모를 자랑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눈 뜨자마자 음악부터 고르는 이종원을 보며 그가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등장한 아이유의 ‘Strawberry Moon’을 듣는지 궁금해했다. 이종원은 아이유 뮤직비디오 출연 계기를 묻자 “아이유가 원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종원은 좋아하는 시리얼을 먹고 문지방 공간을 활용해 운동했다. 또 참기름으로 소고기를 굽고, 사골 국물을 이용해 떡만둣국을 뚝딱 완성했다. 그는 너무 맛있는 나머지 볼까지 씹곤 “맛있으면 된 거다”라고 웃었다.

이어 그는 빈티지한 아이템을 활용한 외출룩을 입고, 필름 카메라를 챙겨 동네 출사에 나섰다. 박나래는 이종원의 사진작가 포스에 “거의 영화네”라며 놀랐다. ‘트민남’ 전현무는 “나도 사진을 찍어 봐야겠다”고 했다. 이종원이 집중해서 사진을 찍는 장면과 함께 그가 강원도에서 전시했던 사진들이 공개됐다.

이종원은 현상실로 향했다. 미니 암실 같은 검정 백에 필름을 넣고 신중하게 필름을 탱크 속에 넣었고, 세 가지 용액과 물을 세심하게 섞어 현상 작업을 진행했다. 그는 “나만의 음식 레시피가 있는 것처럼 사진도 내 레시피대로 하면 원하는 색감이 나온다”고 설명도 곁들였다. 인화한 사진을 무지개 회원들에게 선물하는 센스도 보여줬다.

밤이 되자 이종원은 단골 정육점에서 전화로 예약한 꾸리살을 구매, 특식을 즐기며 좋아하는 것들로 하루를 마감했다. 그는 “올해 서른이 됐는데, 지금처럼만 지내도 너무 행복할 거 같다. 지금도 과분하게 행복하다”며 긍정 기운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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