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새해 첫 순방서 귀국…‘경제’ 집중한 ‘1호 영업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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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박 8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21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스스로를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칭하며 '경제 외교'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동안 대규모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총 308억달러(약 40조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 성과를 창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17~19일에 찾은 스위스에서도 경제외교에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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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억 달러 규모 투자 유치 성공
글로벌 CEO들에 한국시장 홍보
韓-이란 갈등 불씨는 아쉬움 남아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박 8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21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스스로를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칭하며 ‘경제 외교’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군 1호기를 타고 서울공항에 도착함으로써 새해 첫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동안 대규모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총 308억달러(약 40조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 성과를 창출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UAE와 전방위 협력 강화, 한국 시장을 알리기 위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교류·소통 등에도 힘을 기울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17일 한국 대통령 최초로 UAE를 국빈 방문해, 역대 UAE 순방 중 최대 규모 성과를 냈다. 구체적으로는 300억달러 투자 유치, 48개 양해각서(MOU), 원자력 발전 추가 협력 및 제3국 원전 시장 공동진출 합의 등을 이끌어 냈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첫째, 둘째, 셋째도 경제에 초점을 맞춘 정상 경제외교를 통해 실질적 투자 유치 성과를 도출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UAE 국빈 방문을 통해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UAE와 전방위적으로 경제 협력을 강화했다”며 “처음으로 101개 경제사절단이 동행해서 기업과 함께하는 경제 중심의 정상외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17~19일에 찾은 스위스에서도 경제외교에 적극 나섰다.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 베스타스의 3억달러 투자와 머크(Merck), 노바티스(Novartis) 등 총 8억달러의 대(對) 한국 투자 유치 등이 이번 스위스 순방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대면 단독 특별연설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글로벌 핵심인사들과 교류·소통하며, 한국시장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지지도 거듭 당부했다.
다만 이와 같은 경제 성과에도 ‘UAE의 적은 이란’ 발언으로 불거진 논란은 아쉬운 대목으로 남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 장병들과 만나 “UAE는 바로 우리의 형제국가”라며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UAE의 300억 달러 투자 유치가 앞으로 될지 안 될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MOU를 맺고 합의를 했으니 그건 분명히 성과가 있는 것”이라면서도 윤 대통령의 이란 관련 발언에 대해선 “스스로가 심각하게 성찰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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