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도 일하는 여의도 증권가…서학개미 관심 종목은?

증권가, 설 연휴에도 해외 데스크 운영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국내 증시가 휴장에 들어가는 설 연휴에도 여의도 증권가의 불은 환하다. 여전히 거래가 되는 미국 증시를 비롯한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들을 위해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해외 투자자들을 위해 설 연휴에도 해외 주식 거래 서비스를 지원한다.

2023년 설 연휴에도 증권가에는 불이 켜진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대신증권은 해외주식 데스크를 통해 미국, 일본을 포함한 13개 국가의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거래만 가능한 국가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이다. 미국 주식은 연휴 기간에도 원화주문서비스를 통해 환전 없이 거래가 가능하다.

메리츠증권에서는 미국, 일본, 캐나다, 싱가폴 외 유럽 11개국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하며 삼성증권은 연휴기간 내내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하나,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홍콩은 휴장 기간이 있어 정확한 거래 가능날짜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낮 시간에도 거래가 가능한 미국주식 '데이마켓' 서비스를 이용해 오전 10시부터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해외거래가 가능한 연휴 동안 어떤 종목을 담으면 될까.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최근 가장 많이 선택한 종목은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다.

서학 개미들이 최근 일주일간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였다. 사진은 테슬라 창업자 엘론 머스크. [사진=뉴시스 ]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미국증시 거래 투자자들은 테슬라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이 기간 총 8천974만 달러가 순매수 결제됐다.

2위는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술 분야 선두주자 엔비디아(NVIDIA)로, 총 3천74만 달러를 순매수했다.

이어 3위는 나스닥100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 상장지수펀드(ETF)였으며 3천51만 달러를 쓸어담았다.

4위는 2천868만 달러를 담은 타이완 반도체 매뉴팩처링 ADR(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LTD ADR), 5위는 투자등급 이하 또는 정크(Junk) 등급의 미국 기업 채권을 추적하는 가장 큰 사장지수펀드 아이쉐어 아이박스엑스 미국 고수익 회사채(ISHARES IBOXX USD HIGH YIELD CORPORATE BOND·HYG) ETF였으며 2천650만 달러가 순매수됐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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