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설 연휴 기간 한파 예고…"귀성·귀경길 주의"

"연휴 마지막 날,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워"

설 연휴 기간(21~24일) 부산·울산·경남지역 기상전망. (기상청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설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강한 추위가 예상되면서 귀경길·귀성길 안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휴 기간 울산은 대체로 맑다가 설 당일 흐릴 것으로 예보됐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설 연휴 첫날인 이날 울산의 아침 기온은 -6도까지 떨어지며 춥겠다.

설 당일인 22일에는 아침 기온이 -3도까지 떨어졌다가 낮 시간대 6도로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23일부터는 북서쪽에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점차 확장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한파특보에 해당하는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는 23일 오후부터 25일까지는 전해상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공항에서는 강풍과 급변풍으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귀성객과 여행객은 항공기 운항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과 연휴 이후에도 기온이 매우 낮은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진다"며 "건강관리와 시설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