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기대주]'눈길끄는 패스센스' 마산고 키 플레이어 석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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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많은 중, 고교 팀들이 각 지역에서 스토브리그를 통해 전력 다지기에 한창이다.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2023시즌을 준비 중인 석민준은 "팀에서는 웨이트 트레이닝 등 체력 보강 위주로 훈련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안희욱 선생님과 함께 같이 운동하면서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며 (시즌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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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많은 중, 고교 팀들이 각 지역에서 스토브리그를 통해 전력 다지기에 한창이다.
남고부는 경북 경주, 제주도 등지에서 동계 훈련을 겸한 연습 경기를 진행 중이고 여고부는 경남 사천에서 겨우내 갈고닦은 기량을 점검 중이다.
올 시즌에는 3월 해남에서 시즌 첫 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점프볼에서는 올 시즌 남고부 각 학교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을 미리 만나보았다.
열한 번째 주인공은 마산고 석민준(180cm, G)이다. 석민준은 볼거리를 제공할 줄 아는 선수다. 팀 전력이 약해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재간 있는 플레이와 뛰어난 패스 센스를 보유해 보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묵묵히 제 몫을 해내는 그는 지난 시즌 총 20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1.2점 7.8리바운드 4.8어시스트 3.7스틸을 올리며 꾸준히 코트를 밟았다. 탁월한 센스를 바탕으로 동료들의 득점을 만들어주는데 일가견이 있지만, 에너지 레벨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해 경기력에 기복을 보인 것은 반드시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마산고 이영준 코치는 “포인트가드로서 수비와 패싱력이 좋다. 근성도 뛰어나다. 작년까지는 경기를 뛰면서 에너지를 몰아 쓰다 보니 후반 들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격에서 마무리 능력도 조금 떨어진다. 하지만, 누구보다 경기를 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힘들어도 내색을 안 하고 뛰다 보니 잔실수가 나오기도 한다. 몸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쓰면서 플레이를 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제자를 소개했다.
이어 “올해는 주장을 맡아서 그런지 책임감이 더 생긴 것 같다. 올 시즌 우리 팀의 키 플레이어다. 동료들이 많아서 리더로서 힘들텐데, 응집력을 갖고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라며 석민준의 리더십에 기대감을 표출했다.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2023시즌을 준비 중인 석민준은 “팀에서는 웨이트 트레이닝 등 체력 보강 위주로 훈련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안희욱 선생님과 함께 같이 운동하면서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며 (시즌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올 시즌 주장이라는 감투를 쓰게 된 그는 “주장으로 책임감을 갖고 임하려 한다. 팀을 이끄는 위치다 보니 분위기가 처지지 않게 사기를 끌어올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맏형으로써 때로는 쓴소리를 할 때도 있지만, (팀원들이) 좋은 분위기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경기에 들어가면 장점인 패스로 팀원들의 득점 찬스를 만들어주고, 코치님의 지시를 누구보다 잘 수행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2023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최근 몇 년간 팀 성적이 좋지 못했던 만큼 석민준은 “올 시즌 팀으로서 목표는 메달권 진입을 노려볼 생각이다. 팀원 모두 부상 없이 열심히 훈련한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누구에게나 괜찮은 선수라는 인정을 받고 싶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기량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그가 올 시즌 야전사령관으로서 더 많은 승리를 이끌며 팀을 더 높은 곳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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