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고지 '아바타2'→개봉 '교섭'·'유령'…설 극장가 대란 [ST설기획]

서지현 기자 2023. 1. 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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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몸을 사렸던 명절 개봉작들이 자신 있게 명함을 내밀었다.

이어 지난달 14일 개봉 이후부터 꾸준히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아바타2'는 신작 개봉 릴레이에 주춤하는 듯 보이나, 천만 고지까지 멀지 않아 설 명절 연휴의 수혜를 톡톡히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섭'은 개봉 첫날 '유령'과 '아바타2'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만큼, 이번 설 연휴의 막강한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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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 교섭 유령 / 사진=영화 스틸컷,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팬데믹 이후 몸을 사렸던 명절 개봉작들이 자신 있게 명함을 내밀었다. 여기에 2023년 '첫 천만' 타이틀을 앞두고 있는 '아바타' 시리즈까지 동참하며 올 설연휴 극장가는 벌써부터 웃음꽃이 피고 있다.

이번 설날에는 지난달 개봉작인 '아바타: 물의 길' '영웅'을 비롯해 신작 '교섭' '유령' 등 관객들의 선택지가 대폭 늘어났다.

아바타2 / 사진=영화 포스터


◆ '2023 첫 천만' 타이틀 노리는 '아바타: 물의 길'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전날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은 누적 관객수 ~를 기록했다. '아바타2'는 명절 연휴 극장가를 찾는 발걸음이 늘어나는 만큼 이번 설날이 결정적 한방이다.

특히 지난 2008년 개봉한 전작 '아바타'가 '외화 첫 천만' 타이틀을 가진 만큼, '아바타2' 역시 개봉 전부터 성적표에 대한 기대감이 가중됐다.

이어 지난달 14일 개봉 이후부터 꾸준히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아바타2'는 신작 개봉 릴레이에 주춤하는 듯 보이나, 천만 고지까지 멀지 않아 설 명절 연휴의 수혜를 톡톡히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바타2'는 이미 개봉일로부터 한 달 이상이 지난 만큼, 신작들에 비해 수요가 떨어질 것이란 예상도 있다.

또한 최근 'N차 관람'이 극장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기대치는 있으나 '아바타2'가 당초 특수관을 필두로 홍보해 온 만큼 관객들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도 숙제다.

교섭 유령 / 사진=각 영화 포스터


◆ 나란히 개봉한 신작 '교섭'X'유령'

그동안 팬데믹 사태로 인해 신작들은 극장 개봉을 줄줄이 연기하거나 OTT 행을 선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관객들의 발길이 뜸해진 상황 속 굳이 '모험'을 강행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추석은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이후 첫 명절이었으나, '공조2: 인터내셔날'이 단독 개봉하며 연휴 개봉 눈치싸움의 승자가 됐다.

이어 이번 설 연휴는 '교섭'과 '유령'이 나란히 개봉했다. 특히 '교섭'은 개봉 첫날 '유령'과 '아바타2'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만큼, 이번 설 연휴의 막강한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특히 두 작품 모두 내로라하는 배우 라인업을 자랑한다. '교섭'은 황정민과 현빈이, '유령'은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서현우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가족 단위 관객들이 많은 명절 극장가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장르는 코미디다. 이번 신작과 기존 개봉작들 중엔 코미디 장르의 활약이 적어 아쉬움이 더해진다.

영웅 스위치 더 퍼스트 슬램덩크 / 사진=영화 포스터


◆ '영웅'→'스위치', 뒷심 이어간다

박스오피스 상위권 작품과 신작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뒷심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도 있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웅'과 올해 첫 개봉작인 '스위치' 등이다.

특히 '영웅'은 동명의 뮤지컬 작품을 원작으로 하며, 안중근 의사의 독립 운동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장르적 특색을 제외하곤 호불호가 가장 적은 소재를 다루고 있다.

'스위치' 역시 무해한 웃음을 앞세웠다. 남녀노소 가족 단위가 관람하기 가장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무엇보다 '스위치'는 개봉 직후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명절 가족 단위 관객들을 노리기 가장 특화돼 있다.

여기에 추억의 작품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아바타2'의 독주를 바짝 따라붙으며 2위까지 맹추격했다. 특히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타 영화 대비 적은 스크린수에도 개봉 후 좌석 판매율 1위까지 올라섰다. 여기에 '아바타2'의 일일 관객수를 단 8637명까지 따라붙으며 꾸준히 '롱런'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극장 내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해제된데 더해 개봉작까지 풍성해진 명절이다. 이에 과연 어느 작품이 웃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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