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육감 보궐선거 명절 앞두고 후보 윤곽
[앵커]
지난해 말 갑자기 별세한 노옥희 울산시 교육감의 후임자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가 임박했습니다.
현재 중도와 보수성향 후보 4명이 공식 출마선언을 한 가운데 진보진영에서는 명절 이후 후보를 내세울 예정입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흥일 전 울산시 교육위원회 초대부의장이 울산시교육감 보궐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중도 성향인 오 전 교육위원은 故 노옥희 교육감의 교육철학은 계승하고, 좋은 정책들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치중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오흥일 / 전 울산시 교육위원 : 미래가치가 살아 있는 울산교육에서 희망을 찾고자 하는 저 오흥일은 진영 논리에 의해 외면되더라도 오흥일이 추구하는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울산에서는 현재까지 4명의 인물이 교육감 보궐 선거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보수 성향 인물로는 이성걸 전 울산교총 회장과 김주홍 울산대 명예 교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성걸 /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 : 새로 만드는 행복한 울산교육 비전을 가지고 자랑스러운 우리 울산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교육감 보궐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김주홍 /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 :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다시 찾아달라는 요청이 많았고요. 저 또한 울산교육을 위해서 다시 한 번 제 자신을 던져야 되겠다...]
이밖에 김석기 울산시체육회장과 박광일 전 폴리텍대학 학장, 장평규 울산혁신연구소 대표 등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진보 성향 인물로는 구광렬 울산대 명예 교수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입니다.
[구광렬 / 울산대학교 명예 교수 : 울산교육의 밀알이 되고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우리 진보교육을 위해서라도 나가야 되겠다 이런 결심을 갖게 됐습니다.]
진보 진영에서는 조용식 교육감 비서실장과 노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전 화진중학교 교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진보 진영은 노 교육감의 49재 종료 시점인 명절 전후로 후보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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