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변신 중...차체는 넓어 보이게·공간은 확대
[앵커]
전기자동차로 옮겨가는 과도기를 맞아 요즘 자동차들은 전조등과 변속기 크기를 줄여 차체는 넓어 보이게 만들며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내 공간을 넓혀 일상 회복에 따른 여행 등 야외 활동 증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새로운 추세, 이승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로 출시된 소형 SUV 코나의 2세대 모델.
수평형 램프로 불리는 일자형 전조등이 눈길을 끕니다.
지난 2018년 수소 전기차 넥쏘가 처음 선보인 이래 재작년 스타리아와 지난해 출시된 뉴그랜저에서도 나타난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입니다.
미국 차 링컨도 후미등에 일자형 램프를 적용했습니다.
램프 기술 고도화로 발광체 면적을 가늘게 만들 수 있는 걸 활용해 차체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추세는 활용 공간을 넓히는 것.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변속기 자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현대 코나 신형과 아이오닉6, 테슬라 모델 Y는 변속기를 운전대 옆으로 옮겼습니다.
[문선회/현대자동차 내장디자인2팀 책임 : 수납 공간 같은 경우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적용함으로써 정갈히 비워진 콘솔 공간에 오픈형 콘솔 박스와 회전형 컵 홀더를 적용하여 수납성과 활용성 모두를 강화하였고….]
화물 공간과 뒷좌석 공간을 일체화해 넓게 쓰는 것도 새 추세입니다.
이렇게 누우니까 선루프로 밤하늘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은데요.
저와 촬영 스태프 모두 덩치가 큰 편인데 누워있기에 충분할 정도로 공간이 널찍합니다.
요즘 일상 회복 이후에 아웃도어 활동이 늘면서 차 내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쌍용차의 새 SUV도 넓어진 뒷좌석 공간을 전략적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열풍에 발맞춰 준중형이지만 2열을 접어 캠핑과 차박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겁니다.
이 밖에도 전방 충돌과 차로 이탈 방지 등 안전을 보조하는 기능은 아예 기본 사양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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