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과 싸우는 43세 테세이라. 황홀한 ‘황혼 경기’ 보게 될 것-UFC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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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리우데자네이루 UFC 283 계체량장에 나타난 글로버 테세이라는 자마할 힐 보다 더 좋아 보였다.
테세이라가 1979년생으로 만 43세이고 힐은 91년생 31세다.
그래서 테세이라가 그래플링 등 기량이나 경기 경험 등 모든 면에서 앞서는데도 언더독이다.
테세이라가 +113이고 힐이 -1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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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세이라가 1979년생으로 만 43세이고 힐은 91년생 31세다. 힘에서, 지구력에서 차이 날 수 밖에 없는 나이대다.
그래서 테세이라가 그래플링 등 기량이나 경기 경험 등 모든 면에서 앞서는데도 언더독이다.
테세이라가 +113이고 힐이 -117이다. 충분히 극복 할 수 있는 차이고 나이를 감안하면 탑독이나 마찬가지다.
얀 블라코비치를 넘기며 42세 2일에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을 때 보다 더 나은 예상이다. 당시 배당률은 플러스마이너스 300을 훨씬 넘겼다.
그렇다해도 테세이라는 체력이 가장 큰 문제다. 40세 이후 1년 동안의 체력 저하는 30대 초반의 2년이나 비슷하다.
31세나 32세는 전혀 차이가 없다. 32세가 더 나을 수도 있다. 그러나 42세와 43세는 확연히 다르다. 그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테세이라. 그래플링으로 라운드를 끌어 간다는 전략이다.
힐과 옥타곤 중앙에서 타격전을 하는 건 패전의 지름길. 주먹을 주고 받겠지만 결론은 테이크 다운이고 레슬링이 될 것 같다.
“지난 해나 그 지난 해나 지금이나 똑 같다. 5라운드 끝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훈련했다.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쳐 다시 챔피언이 될 것이다. 두려운 건 하나도 없다.”
테세이라는 자신 있게 말했다. 말처럼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공허하게 들리지는 않았다.
힐은 운 좋은 파이터. 최근 3경기에서 지미 크루트, 조니 워커, 티아고 산토스를 3연속 KO로 보냈지만 타이틀 전을 할 위치는 아니다. 하지만 결정전이 두 차례나 벌어지면서 타이틀 샷을 받았다. MMA 11승 1패, UFC5승 1패.
어쩌면 마지막 무대가 될 지도 모를 테세이라. 진다면 더 이상 옥타곤에서 버티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는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43세의 ‘늙은 파이터’ 도 얼마든지 멋지게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 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한다. MMA 33승 8패, UFC 16승 6패.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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