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로봇공학과 대통령과학장학생 2명 배출

박준 기자 2023. 1. 21. 0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에서 대통령과학장학생 2명이 나왔다.

21일 영남대에 따르면 대통령과학장학생은 과학기술 분야 우수학생을 발굴해 미래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국내·외 대학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고려하면 한 대학교의 같은 학과에서 2명이나 배출한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

주인공은 영남대 로봇공학과 3학년 최지웅, 성민규 학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지웅(왼쪽) 성민규(오른쪽)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에서 대통령과학장학생 2명이 나왔다.

21일 영남대에 따르면 대통령과학장학생은 과학기술 분야 우수학생을 발굴해 미래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2003년부터 매년 학부 1학년과 3학년에 해당하는 국내 및 국외 이공계 대학생 약 150명이 선발된다. 현재까지 2800여명의 장학생이 배출됐다.

장학생은 학업성적, 인·적성, 사회적 책임감, 과학적 토론능력 등을 평가해 선발하며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졸업 때까지 매 학기 등록금 전액과 250만원의 학업장려비가 지급된다.

국내·외 대학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고려하면 한 대학교의 같은 학과에서 2명이나 배출한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

주인공은 영남대 로봇공학과 3학년 최지웅, 성민규 학생이다. 이들은 같은 학과 동기로 2018년에 영남대 로봇공학과에 입학했다.

최지웅 학생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창업 아이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기업가정신을 가진 공학인재다. 영남대 LINC3.0사업단 창업교육센터 기업가정신사업단(창업동아리)에서 2년째 활동 중이며 제10기 대표를 맡기도 했다.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마스크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반려동물 배변패드 푸핑히어로가 있다.

이 아이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자패키지를 포함해 총 15개의 지원사업과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지난 한 해에만 약 2억6900만원에 달하는 사업화 자금도 마련했다.

지난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단 2주간 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올해는 판로 확보, 홍보·마케팅, 브랜딩 등을 강화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지웅 학생은 공학도로서의 전공을 살려 특징점 기반 졸음감지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2021년 SW OPENBANK 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지웅 학생은 "사람의 행동을 분석해 국방, 보안, 레저,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AI 행동분석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며 "졸음에 대한 연구 성과와 노하우를 쌓고 있다. 대학원에 진학해 컴퓨터비전, 영상처리, 제어학 등 관련 학문 연구를 깊이 있게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성민규 학생은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꿈꾸는 로봇공학도다.

영남대 인간로봇융합연구실(Human Robot Convergence Lab, HRC Lab)에서 학부 연구생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을 만들기 위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로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스마트 목발을 중점적으로 개발 중이다.

성민규 학생은 "현재 신체의 움직임 정보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는 동적 힘 측정기 개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존에 측정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움직임 정보를 측정 할 수 있어 사용자의 의도 파악 및 정보를 분석해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