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뒤집힌 복수의 판, 최고 11.1% 뛰었다[종합]
“적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법쩐’ 이선균과 문채원, 강유석이 짜놓은 치밀한 복수의 판이 박훈과 김홍파의 섬뜩한 초강수에 의해 좌초되면서, 복수의 향방이 완전히 뒤집히는 긴박감 있는 전개가 이어졌다.
지난 20일(금)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연출 이원태/제작 레드나인 픽쳐스) 5회분이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9.7%, 전국 시청률 9.5%를 기록했다. 특히 최고 시청률은 11.1%를 기록,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5%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분 좋은 행보를 이어갔다.
극중 은용(이선균)과 박준경(문채원), 장태춘(강유석)은 황기석(박훈)의 표적 수사와 선거 개입을 폭로한 백인수(권태원) 의원 긴급 기자 회견을 연 데 이어, 명인주(김홍파) 회장을 특허권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긴급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은용은 오창현(이기영)에게 백의원의 지역구를 공천해주겠다는 회심의 패를 꺼내 들었고, 동시에 명회장이 관리하던 검사장급 현역 실세 라인에게 접근했다. 은용은 이들에게 명회장을 통해 쓰던 차명계좌 대신, 해외에서 운용하는 역외펀드로 금융 수사를 피하라고 제안하며 “자유로운 재산 증식을 약속하겠다”는 말로, 가진 자들의 어두운 욕망을 적중 공략하기에 이르렀다.
은용은 곧바로 명회장을 찾아갔고, 명회장이 불법 은닉한 재산을 찾아 나랏돈에 보태겠다는 강력한 카운트 펀치까지 날리며 승기를 꽉 잡았다. 은용이 명회장의 검찰 라인을 제대로 틀어쥐면서 명회장은 끝내 구속 판결을 받았고, 황기석 역시 직무 집행 정지 명령을 받게 됐다. 법과 쩐 최상위층에 있는 두 거물이 완벽한 궁지에 몰리며 검찰청 분위기 역시 하루아침에 바뀌었다.
‘우리 편’의 예상 밖 변칙 플레이에 분노한 명회장과 황기석은 또 다른 반격을 준비했다. 명회장은 먼저 은용이 동대문 일수 구역 단독 관리 조건으로 포섭했던 김여사를 불러내 자신을 고소한 고소장을 넣어달라 했고, 황기석은 자신을 따르는 이영진(박정표) 검사를 시켜 명회장을 피의자로 소환, 몰래 빼내는 데 성공했다. 명회장은 그 길로 오창현을 만나 오창현의 주머니에 황기석이 직접 작성한 수상한 편지 봉투를 넣었고, 옥상에서 밀쳐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다음날, 오창현 전 검사장의 투신 소식이 만천하에 대서특필 됐고 특히 오창현의 주머니에서 “GMi 뱅크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사모펀드 매니저 ‘은모씨’에게 지속적인 협박에 시달렸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되며, 은용은 졸지에 긴급 수배자가 되고 말았다. 은용은 결국 검찰청을 직접 찾아가 장태춘에게 “니 손으로 나 수갑 채워”라고 형형한 눈빛을 빛내는 ‘결단 엔딩’을 선보였다. 세 사람이 괴물과 싸우기 위해 더 지독한 괴물이 되고 말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시청자들은 “한 회 만에 판세가 완전히 역전! 스토리 스피드 쾌감 ‘쩐’다!” “특수부 검사 잡고 특수부 가자!!” “역시 만만치 않은 장인과 사위” “상상도 못할 방법으로 물고 물리는 게 너무 흥미진진” “다음 회까지 어떻게 기다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금토 드라마 ‘법쩐’ 6회는 21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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