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될래요!" 17살 유망주 노호영의 꿈
[앵커]
세계 1위를 꿈꾸는 테니스 유망주가 명절도 잊은 채 7천 킬로 떨어진 남반구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주니어 랭킹 500위에서 단숨에 톱 50으로 진입한 노호영을 호주에서 서봉국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호주 제2의 도시 멜버른에서 차를 달려 2시간.
주니어 스타들의 산실 트랄라곤 테니스장, 키 186cm 호리호리한 체격의 우리 선수가 경기에 한창입니다.
호주오픈 주니어부 전초전 격인 J300대회에 출전한 17살 유망주 노호영입니다.
지난해 최고 권위 학생대회 장호배에서 우승하며 명문 IMG 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유학했습니다.
성인 무대 챌린저 대회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기량을 뽐냈고 1년 만에 주니어 랭킹 500위에서 49위로 도약했습니다.
[노호영 / 오산GS : 외국 코치들이 좀더 구체적으로 1대 1로 약점 강점을 보완하는 부분이고 약점보다는 강점을, 자기 특징을 살려서 플레이를 하는.]
우상은 19살에 세계 무대를 평정한 랭킹 1위 알카라스입니다.
[노호영 / 오산 GS : 알카라스가 공격적이고 코트에서 빠르게 움직여서 반 박자 빠르게 공격하는 모습을 닮고 싶습니다.]
테니스협회는 노호영과 조세혁을 IMG로 파견하고 추후 3년 간 6천만 원 이상의 투어 비용을 지원하는 등 주니어 지원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정희균 / 테니스협회장 : 작년에 처음 노호영 선수 (협회) 장학생으로 미국 보냈습니다. 호주오픈도 본선 출전하게 됐고. 지금 고2니까 내년 고 3 정도면 내년쯤에는 톱10 안에 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래 유망주 장우혁 등과 함께 꿈의 무대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대표 선수들에게도 쉽지 않은 투어 생활에 본격 돌입합니다.
명절 연휴도 잊은 노호영의 다부진 꿈은 한국에서 7천 킬로 떨어진 이곳에서부터 영글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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