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없는 날' 신동엽, "친구, 집에서 X냄새 난다고"…한가인 "연탄 피우던 집, 친구 초대 못해"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동엽과 한가인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20일에 방송된 JTBC '손 없는 날'에서는 신동엽과 한가인이 대전으로 의뢰인을 만나러 떠난 가운데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신동엽과 한가인은 옥탑방에 살면서 성우의 꿈을 키우고 있는 정훈씨를 만나기 위해 대전으로 향했다.
이에 한가인은 "돌쇠 하면"이라며 신동엽을 바라봐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예솔 기자] 신동엽과 한가인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20일에 방송된 JTBC ‘손 없는 날’에서는 신동엽과 한가인이 대전으로 의뢰인을 만나러 떠난 가운데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어렸을 때 친구가 우리집에 왔다. 초등학교 저학년때였는데 할아버지가 치매가 있으셔서 미세한 똥냄새가 났다. 나는 적응이 된 상태였는데 친구에겐 이상했을 거다. 그래서 친구한테 조금만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했다. 그랬더니 친구도 정말 괜찮아졌다고 신기하다고 하더라"라고 긍정적으로 극복했던 이야기를 말했다.
한가인은 "나는 친구들을 초대해본 적이 없다"라며 "은평구에 10살 무렵에 이사했는데 그 전에 살던 집은 진짜 시골에 있었다. 따뜻한 물도 안 나왔고 친구 집은 기름보일러를 쓰는데 우리 집은 연탄을 쓸 때 였다. 내가 이런 집에 살고 있다는 걸 친구들에게 알릴 수 없어서 초대할 수 없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신동엽과 한가인은 옥탑방에 살면서 성우의 꿈을 키우고 있는 정훈씨를 만나기 위해 대전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정훈씨가 살고 있는 5층으로 향했다. 정훈은 택배기사를 위해 음료와 과일까지 집 문앞에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방 안을 확인한 신동엽은 "원룸이라 좁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꽤 넓다"라고 감탄했다. 한가인은 정훈에게 "현재 성우로 활동 중이신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훈은 "대전의 방송국에서 라디오 드라마에서 성우로 일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훈은 "나랑 같이 네 분의 성우가 함께 한다. 전래동화나 지역의 역사 이야기를 한다"라며 장군부터 돌쇠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가인은 "돌쇠 하면"이라며 신동엽을 바라봐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신동엽은 "돌쇠는 이 안에 끈적끈적한 뭔가가 있을 수 있지 않나"라며 자극적인 돌쇠 목소리를 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가인은 "드라마 외에 다른 것도 하고 계시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훈은 "선거 철에는 선거 유세 차량 멘트도 한다"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성우로 활약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훈은 "어렸을 때 꿈이 있었는데 성적에 맞춰 대학을 가니까 잊고 있었다. 마흔을 앞두고 내가 좋아하는 걸 해보고 싶었다. 성우는 나이가 크게 상관 없으니까 도전해볼까 싶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늦게 시작했는데 힘들진 않았나"라고 물었다. 정훈은 "원래는 되게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39살에 성우 학원을 끊어서 대전에서 서울로 일주일에 두 번씩 배우러 다녔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JTBC ‘손 없는 날’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