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귀성길, 서울-부산까지 예상시간 '8시간 40분'

이재윤 기자 2023. 1. 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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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명절 연휴 첫날 귀성객이 몰리면서 전국에서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정보서비스 로드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부산 예상 소요시간이 8시간 40분이다.

도로공사는 이번 설 연휴 귀성길 정체는 21일 오전 11시까지 극심해지고, 오후 7~9시 이후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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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명절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인근 고속도로에서 귀성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설날 명절 연휴 첫날 귀성객이 몰리면서 전국에서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정보서비스 로드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부산 예상 소요시간이 8시간 40분이다.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역귀성 시간은 5시간 40분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일부터 이어진 정체가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4시쯤부터 교통량이 다시 늘어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도심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서울에서 출발해 걸리는 이동시간은 △대전 4시간 △대구 7시간40분 △광주 6시간 30분 △목포 7시간 20분 △강릉 4시간 50분 등이다. 반면 서울로 향하는 교통량은 적어서 정체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이번 설 연휴 귀성길 정체는 21일 오전 11시까지 극심해지고, 오후 7~9시 이후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전국 고속도로 이용 교통량은 515만대로,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귀성 차량은 50만대 정도로 추산된다.

명절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7개 고속도로 13곳의 갓길도 개방된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설날 명절 귀성길은 21일 오전, 귀경길은 22일 오후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일부터 설날 명절 연휴 마지막날 25일까지 2648만명, 하루 평균 53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 이동인원 432만명과 비교해 22.7%늘어난 수치다.

귀경길이 시작된 전날 오후 6시쯤 서울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인근에서 버스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1명이 중상을, 23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것으로 알려진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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