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사업단, 36km 떨어진 무안~영광까지 농업용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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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면서 전남 무안의 영산강 본류의 물을 끌어올려 36㎞ 떨어진 영광지역까지 공급하기 시작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은 전남 서남해안 지역의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무안에 있는 영산강 본류의 물을 취수해 36㎞ 떨어진 함평·영광지역으로 보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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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양수장 3개소 가동해 하루 2만 5000t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가뭄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면서 전남 무안의 영산강 본류의 물을 끌어올려 36㎞ 떨어진 영광지역까지 공급하기 시작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은 전남 서남해안 지역의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무안에 있는 영산강 본류의 물을 취수해 36㎞ 떨어진 함평·영광지역으로 보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함평·영광지역은 지난해부터 가뭄이 매우 심각하며, 특히 영광 옥실저수지는 저수율 0%로 바닥을 드러냈고 가장자리는 사람이 밟고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이다.
영산강에서 취수해 전남 서남해안(무안·함평·영광·신안)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영산강4단계 농업종합개발사업은 2001년부터 대형 양수장(무안·현경) 건설을 시작으로 현재 6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올 해에는 기준공 시설물을 활용해 무안·함평·영광군 일원 약 5000㏊에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고, 향후 4~5년 뒤 수로공사가 완료되는 시점부터는 신안군 지도와 압해도까지 영산강 농업용수가 공급 가능하다.
윤영일 단장은 "비관개기임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으로 양수장 3개소(무안·현경·목교)를 가동해 4계절 영농에 따른 밭작물과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하루 약 2만 5000t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해 용수공급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도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가뭄 걱정 없이 농민들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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