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설 연휴 첫날, 한파특보 속 강추위...연휴 날씨는?

유다현 2023. 1. 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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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첫날인 오늘,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올해 설 연휴 날씨는 어떨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많이 춥더라고요. 기온이 얼마나 내려갔나요?

[캐스터]

네, 하루 사이에 얼굴에 와 닿는 공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어제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0.2도였는데, 오늘은 영하 10.4도였습니다.

어제보다 무려 10도가량이나 낮아졌는데요.

이에 따라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특히 강원도와 충청 일부, 경북 산간엔 한파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도 철원입니다.

김화읍의 기온이 영하 22.1도, 철원이 영하 18.5도, 파주 영하 16도, 충북 제천 영하 13.4도로 중부 지방은 영하 15도 안팎의 맹추위였고요.

남부 지방도 경북 봉화 영하 11.8도, 전북 장수 영하 12.6도로 영하 10도를 밑돌며 추웠습니다.

[앵커]

낮에도 많이 추울까요?

[캐스터]

네, 어젠 낮에 영상이었는데, 오늘은 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면서 종일 춥겠습니다.

또 어제까지 내린 눈과 비로 도로 곳곳이 빙판이니까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 0도에 머물겠고요.

춘천 영하 1도, 대구 4도로 어제보다 2~3가량 낮겠습니다.

오늘 전국에 가끔 구름만 많겠고요.

전북 서해안은 아침 9시 정도까지 눈이,

충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조금 날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걱정은 없겠습니다.

[앵커]

설날인 내일은 날씨가 어떨까요?

[캐스터]

네, 내일 추위 걱정은 덜합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 영하 4도로 오늘보다 6도가량 높아서 이맘때 기온을 보이겠고요.

낮 기온도 영상 3도로 큰 추윈 없겠습니다.

하지만 전국에 눈비 예보가 있는데요.

언제쯤 올지, 시점 살펴볼게요.

내일 오전 11시쯤 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서울은 오후 1시쯤 눈이 시작되겠고요.

기온이 높은 남부 지방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수도권과 영서 중북부는 1센티 미만의 눈이, 전남 남부와 경남 해안, 제주도는 비나 눈이 오겠고요.

그 밖의 지방도 눈이 날릴 것으로 보입니다.

눈비는 오전 9시 이후에 시작될 것으로 보여 이른 아침 성묘 가신다면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겠습니다.

[앵커]

설날 이후, 남은 연휴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네, 이번 연휴, 날씨 변덕이 심합니다.

연휴 첫날인 오늘부터 추위가 예사롭지 않은데, 설날인 내일은 전국에 눈비가 오고요.

4일간의 연휴 중 제일 날씨가 좋은 날은, 연휴 셋째 날인 월요일입니다.

월요일엔 서울 아침 기온 영하 2도, 낮 기온 3도로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서 큰 추위 없겠고요.

구름만 다소 낀 가운데 별다른 눈비 소식 없습니다.

하지만 연휴 마지막 날인 화요일은 다시 한파가 찾아오는데, 올겨울 최강 한파가 예상됩니다.

화요일에 서울 아침 기온이 무려 영하 17도까지 내려가고요.

낮 기온도 영하 12도에 머물면서 한파가 절정을 보이겠습니다.

호남과 제주도는 폭설도 예보돼 있습니다.

뱃길이나 하늘길 이용하는 분들은 운항 정보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연휴 기간, 날씨 변덕이 심해서 귀경길과 귀성길 불편함이 우려됩니다.

도로 곳곳에 빙판길과 블랙 아이스 유의하셔야겠고요.

기온 변덕이 너무 심해 면역력 떨어지기 쉬우니까, 항상 몸 따뜻하게 하셔서 사랑하는 분들과 건강하고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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